6월보다 호전된 보합시장 형성
개황
4월 초부터 5월 12일까지 전국 19개 시, 구, 군에서 33차례 발생한 HPAI는 전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계란소비를 급감 시켰다.
인체감염설과 40년 독감대란 주기설을 퍼트린 K대 병원 감염내과 전문의인 김아무개와 이에 편승한 일부언론사의 무지하고 무책임한 보도만행이 소비급감을 크게 부추키기도 했다.
적체된 계란소진을 위해 서울과 대도시의 중·대형마트에서 계란 할인판촉 행사를 벌여도 왠지 꺼림직해서 구매하지 않겠다는 것이 대체적인 소비자의 반응이다. 시중에서 계란소비가 크게 줄어듬에 따라 대상업체에서 중·소상에 납품되는 계란량이 크게 줄어 보유물량 회전이 원활하지 못하다.
산지에서는 집란량이 줄어들자 늘어난 체화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백방으로 납품처를 수소문해 보아도 뾰족한 수가 없어 농장에 방치되는 계란이 더 늘어나자 5월 26일 서울을 비롯한 4개 지역에서 29일 대구와 영주지역에서 30일에는 부산지역에서 난가가 인하되었다.
5월 12일 마지막 발병이후 AI가 진정국면에 들어가자 소비자의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그러나 계란을 외면하는 마음이 돌아서지 않아 소비감소현상은 풀리지 않자 가금업계에서는 거리로 나서 가두캠페인을 펼치기도 하고 인기프로와 주부들이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에 계란 소비촉진을 위한 PPL을 내보내도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통계
4월 산란계 사료생산량은 170,226톤으로 전월보다 4.86% 증가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7.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산란전기사료는 5,543톤이다. 이는 전월에 비해 2.26% 증가한 것이고 전년동월 대비 35.89%로 크게 증가한 양이다.
산란초기사료는 145,948톤으로 전월대비 3.93% 늘어난 양이며 전년 같은 달에 비해 9.47% 늘어났다. 산란중기사료는 14,633톤으로 전월보다 7.38% 늘어났고 전년동월 대비 14.66% 감소했다.
산란말기사료는 4,102톤이다. 이는 전월 대비 42.67%로 크게 늘어난 양이며 전년동월에 비해 7.42% 감소한 양이다. 산란종계사료는 4,503톤으로 전월보다 0.58% 증가했고 전년동월 대비 47.20% 늘어났다.
전망
6월은 11월과 함께 계란이 가장 적게 소비되는 달인데다 채소와 과일 작황이 좋아 소비자 가격이 싸진 것과 아직 AI우려를 떨쳐내지 못한 소비자의 불안 심리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계란소비가 활발하지 못하다. 7월의 계란시장은 6월보다 호전되다가 초, 중, 고교가 방학을 시작하는 7월 하순을 전후해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AI의 파괴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컸던 올 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 예찰활동과 차단방역에 양계인의 역량을 모으고 AI가 다시 찾아와도 소비자들이 동요없이 계란을 소비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차별화 한 홍보전략으로 소비자에게 나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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