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소식

돼지, 생산이력제에 한걸음 다가서

파란알 2008. 9. 30. 10:38
 
       개체관리, 도체 운반 시스템 기술 이전

그 동안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말로만 필요하다. 도입해야 한다 는 논란이 많았던 생산이력제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농촌진흥청에 의해 개발되어 전문업체에 기술이전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돈사 및 도축장까지 축산물의 생산이력추적이 가능한 전자태그 이용『돼지 개체관리 시스템』과 『도체운반 트롤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식품안전 및 Food-Chain 정보화 시스템 전문 업체인 (주)씨티앤디(대표 이양호)에 기술이전을 하였다.

종래의 방법은 생산이력을 알기 위하여 돈사에서부터 돼지의 출생정보, 농장정보, 백신투약정보, 이동 및 출고정보 등과 같은 생산정보를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작성하거나 작업자들이 매 작업단계마다 컴퓨터에 입력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작업이 번거롭고 작업량이 방대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전자태그-돼지 개체관리 시스템은 농장에서 돼지에 전자이표를 부착하여 컴퓨터를 이용, 개체의 ID를 등록하고, 백신투여, 개체이동 및 출하, 사육 중의 무게 등의 각 단계별 데이터가 자동 입력되도록 하여 중앙관리 컴퓨터에서 관리되어 돼지의 생육과 관련된 이력정보의 수집, 제공 및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단순히 전자태크만 도입한 것이 아니라 각 생산단계를 고려하여 자동화된 시스템을 개발로 도축장에서는 막 잡은 돼지의 운송레일 바로 밑에 설치된 이송번호 리더기와 돼지의 전자이표 리더기가 돼지 고유의 ID를 읽어서 컴퓨터에 기록하고, 다시, 등급판정 위치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무게, 지방두께, 등급을 측정 후 입력되도록 하여 도축에 관련된 생산이력 정보를 추적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기술을 이전 받은 (주)씨티앤디에서는 생산이력추적이 가능한 운송 및 전자태그 인식장치를 금년부터 생산 공급할 예정으로 돈사 및 도축장에서 매장까지 축산물의 생산이력추적을 가능하도록 하여 소비자들에게 생산유통 정보 제공를 제공하며,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