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실크 단백질로 인공뼈 개발한다

파란알 2008. 12. 9. 08:39

 

농업생물자원의 의료용 소재 이용 계기 마련


 

 

 

인공뼈 소재로 이용하게 될 실크단백질은 생체안전성과 생체적합성이 검증된 천연 단백질로 수술용 봉합사, 기능성 실크 화장품을 비롯하여 최근에는 기억력 증진 효과를 가지는 기능성 식품 소재인 BF-7 개발하는 등 산업화에 성공한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천연 실크 소재를 이용한 인공뼈 개발 연구를 한림대의료원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연구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인공뼈 개발연구는 농업 BT, NT와 의과대학의 첨단 의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하여 농생물소재를 고부가 인공뼈와 같은 의료용 소재로 개발하는 최초의 시도로 연구 영역의 확대는 물론 국민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에를 통해 농가에서 손쉽고 경제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한 누에고치는 순수한 천연 실크단백질로 오랜 기간 동안 외과수술용 봉합사로 사용되어 왔으며, 실크단백질은 생체 내 콜라겐 등 세포외물질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섬유아세포, 연골세포, 골아세포 등에 대한 우수한 세포 부착 및 배양 특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실크분말, 실크비누, 천연염모제, 실크화장품 등 피부친화형 소재와 기억력 증진 효과를 가지는 기능성 식품 소재 BF-7 등 실크단백질을 새로운 소재 영역으로 용도를 개발해 왔다.

농촌진흥청은 본 연구를 통해 그동안 먹을거리 생산에 국한되어 이용되어 온 한계를 뛰어넘어 의료용 소재개발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함으로써 국민건강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농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