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황
전국의 대형마트에서 계란할인판매행사로 적체된 계란이 소진되자 10월17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난가가 한차례 인상되었으나 계란소비가 부진하자 10월 25일 산지집란 가격은 다시 떨어지면서 서울지역에서는 10원 벌어졌던 특란과 대란의 가격편차가 5원으로 줄어들었다. 한때 품귀현상으로 16원까지 벌어졌던 가격간극이 좁혀지자 특란 물동량이 늘어나기도 했다.
소비시장 침체로 할인판매가 재기되면서 체화된 계란을 소진시키자 계란유통업체에서의 물량확보가 어려워져 11월 3일과 11월 10일 일주일 간격으로 계란가격이 두차례 인상되어 11월 10일 서울지역에서 특란이 다시 150원대에 진입했고 대란과 중란은 140원대에 진입해 올해 최고 가격을 기록했던 9월 9일보다 높은 시세를 보이기도 했다.
산란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6개월령이상 산란실용계수는 많지만 질병이 만연하면서 생산성적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생산농가의 전언이다. 생란시장의 주품목인 30개들이 판란의 판매는 예년보다 10∼15% 감소했다는 것이유통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특수를 앞두고 제빵업체로 이동하는 액란 물동량과 구운계란 가공공장으로 납품하는 물량은 늘어나고 있다.
통계
9월 산란계 사료 생산량은 156,815톤이다. 이는 전월보다 12.88% 늘어난 것이며 전년동월 보다는 0.27% 감소한 양이다. 산란전기사료는 5,028톤으로 전월에 비해 3.22% 늘었고 전년 같은달 보다 57.76%로 크게 증가했다. 산란초기사료는 135,493톤이다. 이양은 전월보다 12.05% 늘어난 양이고 전년동월 대비 1059% 증가한 양이다.
산란중기사료생산량은 13,458톤으로 전월대비 24.20% 늘었고 전년 동월에 비해 20.59% 감소 했다. 산란말기사료는 2,836톤으로 전월보다 24.16% 증가했고 전년동월 대비 6.89% 늘어났다. 소추사료는 6,591톤으로 전월에 비해 6.08% 전년동월 보다 27.95% 증가했고, 중추사료는 16,394톤으로 전월보다 6.28% 전년 동월 대비 28.02% 늘어났다.
대추사료는 3,394톤으로 전월보다 2.91% 늘어난 양이나 전년 동월에 비해 4.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란종계사료는 1,940톤으로 전월보다 7.17%, 전년동월에 비해 28.75% 줄어들었다.
전망
10월까지의 산란종계 입식수는 537,500수로 전년동기 입식수보다 26.19% 늘어났고 산란실용계 입식수는 3천1십9만6천수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내년봄 까지 생산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산란에 가담하는 사육수수는 많으나 기후와 질병으로 생산성은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계란시장에서는 생란 수요보다 가공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량이 수요량을 앞질러 12월 계란가격은 11월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의 계절인 만큼 보다 농가에서는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함께 계란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