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 서울, 전북, 전남, 영주 지역에서 난가가 인하되었다. 서울지역에서 품목에 따라 3원에서 6원 인하되었고, 전·남북과 영주, 청주에서 가격이 인하되었으며 금일 대구, 부산, 대전에서도 가격인하 조치가 단행되었다.
연말연시의 계란시장은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역별로 산발적인 할인판매를 통해 일부물량을 소진하고 있으나 전국 채란농가에서의 생산량이 소비량을 앞지르는 상황이어서 산지에서의 DC폭은 줄어들지 못하고 있다.
산지에서 잉여물량처리를 위해 싼값에 나오는 물량이 더러 있으나 판로에 어려움이 적지 않아 장기보관에 들어간 물량도 적지 않고 가격이 3차례 올라 환우와 노계도태를 미루던 농가에서는 세밑에 가격이 떨어지자 도태를 서두르고 환우에 들어가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계란시장은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벽두부터 강세를 보이고있는 육계와 토종닭이다. 금일 서울지역 육계시세는 대닭 kg/2,100원, 중닭 kg/2,100원, 소닭 kg/2,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토종닭은 지난 12월 31일보다 kg당 200원 올라 kg/3,000원이다.
예상외로 크리스마스 이후 주문량 폭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육계시장의 상승무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마트 등에서 생계 주문량 증가와 유통업체에서의 물량확보를 위한 가수요가 가격을 부채질하고 있는 반면 산지에서는 출하물량이 많지 않아 제대로 공급해 주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강세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환율 영향으로 12월에 이어 1월 수입닭고기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음식점원산지표시제 의무화로 인한 국내산 닭고기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12월 21일 현재 냉동 비축분 도 전월동기보다 44.84% 감소하는 등 공급기반 약화로 설 명절 전까지 육계가격은 높게 형성될 가능성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