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육질과 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토종 ‘우리맛닭’의 공급물량이대폭 확대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의 ‘2009 토종 「우리맛닭」기술이전 지침’에 따르면 먼저 올해 말까지「우리맛닭」종계 분양신청을 받아 한국토종닭협회와 공동으로 대상 업체를 선정 후 1월 중순 기술이전협약을 맺고 1월 하순 첫 분양에 들어가게 된다.
총 분양물량은 2만수 내외로 약 200만 마리의「우리맛닭」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번 종계분양을 통해 수입종자('08년도 수입액 56억원) 국산화 대체효과 등 총 450억원에 달하는 경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맛닭’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1992년부터 15년간 재래닭 품종복원사업을 통해 100% 고유형질 복원․고정에 성공한 순계와 국내완전 토착종 순계를 모본으로 육성한 것으로 첫 출시를 통해 토종닭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분양물량이 적어 그 동안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계 전반에 확산시키는 데는 한계를 보여 왔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2012년까지 종계 공급물량을 6만수까지 늘려 국내 토종닭 수요량의 10%인 600만수 정도를 ‘우리맛닭’ 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의 평가결과를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난육겸용 토종닭, 예쁜 닭 등 전략상품 개발 후속 종계육성에도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