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동물유전자원 관리에 과학적 접근 강화 필요

파란알 2009. 2. 9. 07:55

 
       세계식량기구 동물유전자원 회의에서 주장

동물유전자원에 관한 국가조정관 및 제5차정부간 작업반회의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세계식량기구(FAO)에서 지난 1월 26일부터 1월 30일까지 세계 85국의 135명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우리나라는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손동수 장장과 조창연 연구사를 대표로 파견하였다.

이번 회의는 2007년 9월에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세계 109개국의 대표가 서명한 ‘동물유전자원의 세계계획’의 이행과정을 평가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 소집된 회의로서 참가국들은 유전자원의 지속적인 유지 및 이용에 관한 경험, 국가정책 및 세계계획의 이행상황이 논의되었다.

우리나라는 동물의 유전자원 분류를 위한 특성평가 방법에 DNA 분석을 이용한 분자생물학의 분석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유전자원의 멸종방지 방안으로 제시된 희소품종의 조기경보 및 대응시스템에 대하여는 각국의 경제, 사회 및 문화 여건에 맞는 방식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번 한국측의 발언배경에는 2004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을 설치하여 전문연구를 수행한 성과를 토대로 발표했고 프랑스, 미국, 브라질 등의 동의와 다수국가의 공감을 얻어 최종보고서에 ‘과학적인 지표개발의 필요성’을 FAO에 권고하는 내용이 채택되었다.


한편, 이번회의에 참가한 한국대표단은 문화, 역사 및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 중국, 일본이 동물유전자원에 관한 정보 및 기술교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가칭 ‘동물유전자원에 관한 동북아시아 연구협의체’ 구성을 중국 및 일본에 제시하여 실무자 수준에서의 합의를 유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