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소식

종돈장 청정화 추진

파란알 2009. 4. 11. 10:08

종돈장 방역관리요령 개정, 가축전염병 검사 강화

경상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박정석)는 종돈장 방역관리요령이 개정됨에 따라 종돈으로 인한 가축전염병의 전파를 사전에 예방하고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종돈장 등에 대한 가축전염병 검사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검사 대상은 축산법령에 의해 신고 또는 등록된 종돈장의 번식돈, 후보돈, 이유자돈, 비육돈, 육성돈과 정액등처리업체의 사육 수퇘지 등이며 구제역 등 5종 전염병에 대한 검사를 실시, 일반 양돈장으로 분양·판매해 발생할 수 있는 가축전염병을 차단하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까지 종돈장 등에 대해 돼지생식기호흡증후군(PRRS) 항체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지만 일반 양돈장에서 종돈장 구입 종돈으로 인해 PRRS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양돈농가의 지적에 따라 PRRS에 대한 항체검사를 의무화했다.

또 질병검사 사각지대였던 종돈능력검정소의 출품돼지 전 두수에 대해서도 검사를 매월 실시, 가축전염병 전파를 사전에 예방해 양돈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축산진흥연구소는 사육단계별로 6~8두씩 검사를 실시해 종돈장의 전반적인 질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연 4회로 검사주기를 일원화하는 등 질병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종돈장 및 정액등처리업체, 검정소는 하동군을 비롯한 11개 시군 27개소에서 9만6000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구제역, 돼지열병, 돼지오제스키병, 돼지생식기호흡증후군, 돼지브루셀라병 등 예방을 위해 1만6370여건을 검사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158% 증가한 4만2098두를 검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