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소식

FTA 축산물 대비 "Green 양돈" 집중 육성

파란알 2009. 4. 11. 10:09

친환경 축산 목표, 6개 분야 1063억 투입

한-미 FTA에 이어 한-EU간 FTA 추진 등 가속화 되는 축산물 개방과 배합사료 가격상승 등 국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남도는친환경 축산물인 ‘Green 양돈’ 을 집중 육성키로 하고 올해 총 1,0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축 생산성 향상 및 친환경 축산(Green Livestock)을 중점 추진한다.

현재 경남에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1,264농가에서 109만4,780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고 전국 사육규모 대비 사육농가는 16.5%, 사육두수는 1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내 1,000마리 이상 양돈 전업농은 364농가 94만4,780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에는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돼지 폐사축처리기 설치지원, 흑돼지 유통시설 특화사업 등 3개 사업을 신규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가축분뇨 처리시설 지원 및 악취방지 개선,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컨설팅, 축산물 브랜드 육성, 가축방역사업 그리고 농가경영안정을 위한 사료 구매자금 지원 및 가축 공제비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축산과 관계자는 “도내 양돈 전업농가의 사육비중이 전체 사육두수의 86.3%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들어 전업화 추세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면서“미국과 유럽 등 양돈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위생적이고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과 함께 소모성 질환을 줄이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