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소식

돼지 만성소모성질환 예방은 기본에서 출발

파란알 2009. 5. 20. 19:18

외적인 정책 지원이 병행되어야 MSY 22두 달성 가능

국내 양돈 생산성 저하의 주요인으로 작용하는 돼지 만성소모성질환발생을 최소화하고 생산성 증대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발족된 돼지 만성소모성질환 예방 T/F팀 3차 협의회가 지난 4월 30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있었다.

이날, 농협 양돈컨설팅사업부 이경희 차장 등 양돈전문가 15명이 참여한 협의회에서 만성소모성질환 예방 표본농가 선정과 T/F팀의 소모성질환 근절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돼지 소모성질환 근절방안으로 농촌진흥청에서 현장접목 시범연구로 추진 중인 10개 농장을 대상으로 개방식 돈사 환기시설 개선을 통하여 육성돈 폐사율을 감소(13.4%→3)시키고, 질병제어와 백신투여 효과는 농식품부 농가 컨설팅(지도) 지원사업(300농가/24억/‘09~)과 연계하여 백신투여 전 농가의 환경/질병/사양관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기술투입효과를 분석키로 했다.

또한,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에서는 돼지 면역력증대를 통한 생산성 증대와 친환경양돈에 대한 관심증대에 대응하여 농업기술센터에 생균제와 발효사료 제조기술 보급(70개소)을 통해 2012년 무항생제 인증 700농가와 MSY 22두 목표달성을 추진키로 하였다.

농촌진흥청 양돈과 박준철 연구관은 외부 입식돈 질병유입방지, 사료/약품/첨가제 반입과 돼지출하차량방역 철저, 환기설비와 노후화돈사 설비개선, 육성단계별 밀도 유지, 써코바이러스 백신활용 등 돼지 사육과정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기본원칙 준수 사양관리와 생산성저하를 극복하고자 하는 농장스스로의 개선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한편, 본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표본농가에 대한 사양기술, 시설개선 등의 기술을 투입하고 기술력이 미흡한 농가는 계열화 사업에 참여시켜 비육돈사육 전문농가로 전환할 수 있는 정책과 자금지원 등 기술 외적인 정책 지원이 병행되어야 최종목표인 MSY(연간모돈두당 출하두수) 22두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돼지 만성소모성질환 예방 T/F팀 정일병 팀장은 “선진국 수준의 양돈 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T/F팀의 적극적인 활동과 생산성 저하 농가가 환경, 질병, 사양관리 등에 대한 개선효과를 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는 결과물 도출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MSY 22두 이상 시범농가 5호와 MSY 14두 이하 하위농가 5호를 선정하여 하위농가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전문가들의 기술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