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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최대산소섭취능력 22.4%, 체지방 -7.4% 개선

파란알 2009. 6. 23. 10:01


승마가 비만여성의 유산소성운동능력, 체지방 개선, 근력향상 그리고 생활만족도 등에 순기능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최근 생활 레져 스포츠로 큰 관심을 모우고 있는 제주마 승마에 대한 운동효과를 국내 최초로 제주대학교(체육학부 류재청 교수)와 공동으로 과학적인 방식에 의해 검증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질량지수(BMI) 25이상의 비만여성 5명 등 총 10명이 참가하여 6개월 동안 주 2회씩 실시한 “제주마 승마효과 분석연구”에서 유산소성운동능력의 대표적인 측정지표인 무산소성역치수준(25.0%), 심박수당 산소섭취량(36.0%), 체중 1kg당 최대산소섭취량(21.6%) 능력이 비만여성 모두에서 크게 개선되었고 체지방량(-7.0%)과 복부비만율(-2.2%) 등의 체성분과 척추기립근(73.5%) 등 4개의 대근육군(大筋肉群)에도 순기능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승마활동 전․후 승마 참여자의 직무만족도(6.7~12.0%)와 생활만족도(3.0%)도 크게 상승했다.

승마는 말과 사람이 일체가 되어야 하는 특수한 성격을 지닌 운동으로, 말의 이동과정에서 발생하는 율동적인 자극이 기승자의 심신을 치유하는 독특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신체적․정신적 순기능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여 정량화한 자료가 없어 이번 연구결과는 승마수요 외연확대를 통한 생활승마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현재 승마장은 전국에 200여개소 이상(등록 승마장 68개소) 개설․운영 중이며 승마인구는 약 2만명 내외로 추정되고 있으나 ‘생활승마’ 붐 조성을 정부차원에서 강력히 지원하고 있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 재활과정에 대한 승마운동의 가치검증을 비롯하여 표준기승자세 매뉴얼 제작 등 녹색기술의 현장 확산을 위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