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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먹은 장흥 건강넙치, 효자 노릇 톡톡히 해

파란알 2009. 7. 3. 08:24

생산자협·라인유통간 연말까지 600톤 유통협약

장흥지역 13개 넙치 양식어가가 생산자협회를 구성, 표고버섯에 함유된 유산균발효제를 급여해 ‘장흥표고 건강넙치’를 생산하고 생산에서 유통까지 무선이력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국 최초로 웰빌 ‘장흥표고 건강넙치’ 생산 및 이력시스템을 구축한 장흥 표고넙치생산자협회는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김선탁 협회장과 이명흠 장흥군수, 김병한 라인유통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유통협약을 통해 생산자협회에 참여한 13개 양식어가는 연말까지 600톤의 장흥표고 건강넙치를 생산, 일반 넙치 가격(1kg당 1만1천500원)보다 15% 이상 비싼 1만3천원에 납품해 78억여원의 고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장흥표고 건강넙치는 지난 3년간 장흥군 자체 실험을 통해 성공을 완료한 것으로 표고버섯 성분이 2.5%이상 함유된 표고유산균발효제를 사료에 혼합, 넙치의 간 기능 개선으로 인한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활력도를 높인 기능성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양식어장에서 유통단계까지 전반을 알 수 있도록 기록을 남기는 무선이력시스템(RFID) 기반 구축을 통해 표고 특유의 기능을 함유하고 육질이 쫄깃한 건강넙치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넙치이력시스템은 양식장에서 넙치의 크기, 상태를 정밀 검사하고 출하시 자동분류 장치로 이송해 자동 태그를 부착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기존의 가격, 제조일 등 단순 정보만을 담게 되는 한계를 넘어 넙치의 생산과 유통과정까지 모든 정보를 저장한 RFID 태그(무선인식)를 부착하고 이를 자동 정렬해 이송·출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