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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계란 40.6%가 불량

파란알 2009. 7. 21. 17:01


계란 품질 영양 가격 비교 검사 결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계란 32개 제품 중 13개 제품 (40.6%)이 품질등급에서 최하위인 '3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이 지난 6월 9일부터 7월 7일까지 시중에 판매되는 32개 제품 총 960개 계란을 대상으로 품질등급 검사와 일부제품의 영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계란의 품질등급은 청결상태 등 외관판정과 계란노른자 및 흰자의 상태 등 투광판정, 이물질, 신선도 등 할란판정, 껍질에 금이 간 파각란 출현율 등을 종합평가한 것으로 특히 롯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홈프러스에서 판매하는 일부 계란이 품질등급에서 최하위인 '3등급'인 것으로 나타나 계란의 품질관리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품질등급 요소 가운데 신선도 검사에서는 계란 32개 제품 중 '불량(C급)' 은 8개 제품, '매우불량(D급)' 1개 제품 등 9개 제품(28.1%)이 신선도가 나빴다. '매우불량(D급)'인 1개 제품은 영천시장에서 제품명없이 판매되고 있었다.

신선도가 '불량(C급)'인 제품은 zellan 신선란 (롯데백화점 본점), 참좋은 위생란 眞 (신세계백화점 본점), 이마트 후레쉬 영양란 15구(특란) (이마트 은평점), 신선특란 (홈플러스 월드컵점), 네프란 (망원시장), 시장에서 제품명 없이 판매되고 있는 3개 제품이었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품질등급 요소 가운데 오염율에서는 껍질에 오염물질이 남아있는 계란이 한 알 이상 들어있는 제품이 32개 제품 중 19개 제품(59.4%)이었고, 껍질에 금이 가 오염물질이나 병원성 세균이 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파각란이 한 알 이상 들어있는 제품은 32개 제품 중 29개 제품 (90.6%)이었다.

영양성분 검사에서는 영양성분을 늘렸다거나 줄였다고 표시한 계란 중 일부가 표시와 달리 일반란에 비해 별 차이 없거나 표시에 미치지 못했다. 가격은 대형식품업체 제품일수록, 특정 영양성분 강화 저감 표시를 한 제품일수록 일반란에 비해 높았다.

한편, 1+등급 인 제품은 전체 32개 제품 중 7개 제품( 21.9%) 이고 1등급과 등급이 각각 6개씩 이었다. 1+등급인 제품은 현대백화점, 신세계강남점, 롯데마트 서울역점, 이마트 은평점, 홈플러스 월드컵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