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상임회장 윤홍근)는 “AI에 대한 왜곡기사로 국내 가금산업이 또 다시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 고 밝혔다.
가금산업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인천일보가 지난 9월 17일부터 3차례에 걸쳐 “용인에서 발생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음에도 이를 감추고 있다”는 요지의 과장된 기사를 일방적으로 게재해 가금산업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금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 2003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HP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현재까지 감염환자로 치료를 위해 입원한 사례는 단 1건도 없어 AI가 인체에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설명하고 “AI는 닭고기나 계란을 통해서도 감염되지 않는 단순한 가축질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가금산업발전협의회 문정진 사무총장은 “AI가 마치 큰 재앙을 불러올 것처럼 호도하는 보도가 나올 때마다 가금업계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해야 해야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고 주장하고 “가금질병에 대한 기초지식 없이 남발하는 AI에 대한 왜곡기사로 안전한 먹거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은 닭고기와 계란이 위험하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소비가 둔화돼 막대한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 가금농가의 현실”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가금산업발전협의회는 약속했던 대로 인천일보1면에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촉구하고, 무책임하게 과장 보도로 입은 가금산업계의 피해에 대해 보상을 요청하기로 했다.
문 사무총장은 “앞으로 AI와 관련된 과장․과대 보도는 물론 국민들을 호도하는 발언을 일삼는 행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결사맹약(決死盟約) 자세로 가금산업을 사수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고 가금산업계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10월 6일부터 수원에 있는 인천일보 앞에서 무기한 집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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