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재난형 가축전염병 철통방어

파란알 2009. 11. 9. 07:34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구제역 등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유입․발생하지 않도록 방역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예방 및 돼지고기 등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역․검역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금년 4월말부터 멕시코․미국의 사람에서 발생하여 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이하 ‘신종플루’)"가 국내 돼지․닭 등 가금류에 확산되지 않도록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으로부터의 신종플루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수입 동․축산물에 대한 정밀검사 및 국내 사육 돼지(3,006농가 51,102두)․가금류(175 가금농가 353계사) 등을 대상으로 감염동물의 조기 검색을 위한 모니터링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09.10.01. 기준) 돼지 29,699두에 대한 검사(58.1%)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으며, 아울러 신종플루 진단키트 및 예방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여 축산농가에 많은 경제적 손실을 끼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은 ’08년도부터 'AI 상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여 연중 예찰위주의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AI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동절기 11~2월)를 맞이하여 농식품부와 각 지자체, 가축방역기관 등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초기 대응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수과원은 특히, 우리나라 주변국인 중국 등에서의 지속적인 구제역 발생과 이들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 등을 통한 유입 가능성을 고려하여 이에 대한 방역대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중국 등 위험국 여행객에 대한 휴대축산물 집중검색, 입국장의 발판소독조 운영, 매주 수요일 전국일제 소독의 날 운영 및 주기적인 예찰․혈청검사(95천건) 등을 통한 사전 예방대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구제역 유입 위험요소에 해당되는 축산농가 외국인 근로자(3천명), 중국산 수입건초 사용농가․판매업소(448개소)에 대한 지속적 사후관리 및 구제역 발생국산 현지 양돈장 경영인(7명) 방역교육 실시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앞으로 검역원은 강도 높은 가축방역대책을 추진하여 축산물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토대 구축 및 주요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진단․연구개발 등을 통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가축방역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