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서울을 비롯한 8개 지역에서 계란값이 일제히 올랐다. 서울을 비롯한 5개지역에서 전품목이 6원씩 올랐고 전남북지역에서는 전품목이 9원씩 올랐다.
연말의 케익수요를 대비해 제빵업계에서 반제품을 만드느라 액란소비가 크게 늘고 있고 구운계란공장에서의 주문량이 늘어 난 것이 난가를 올리는데 영향을 미쳤다.
저 난가가 한동안 계속되자 환우를 시행하는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일부지역에서 큰알의 수급이 원활치 못했던 것도 계란가격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러한 강세기조가 계속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김장철로 인해 가정에서의 식용란 소비가 답보상태에 있고 제빵업계에서의 반짝수요가 끝난 후에 소비를 끌어올릴만한 호재가 없어 계란가격이 다시 하락할 개연성이 크다.
금일 서울지역 육계가격은 대닭 kg/2,100원, 중닭kg/2,200원, 소닭 kg/2,200원으로 지난 11월 19일 이후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
10월의 종계사육수수가 전년에 비해 늘어났지만 종계산란율이 전년 동월보다 5.1% 떨어져 육계생산성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에서는 병아리 가격상승과 광열비 등 생산원가가 상승해 입추를 미루는 농가들이 늘고 있고 지난주의 한파가 육계생산에 영향을 준 것이 kg당 2,000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보합세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출하를 미루고 있는 농가의 닭들이 일시에 몰리면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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