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토종닭협회, 고유영역 침해 말라

파란알 2010. 1. 2. 14:17

(사)한국토종닭협회는 양계협회가 국립축산과학원이 복원한 ‘우리맛닭’의 원종관리를 통해 종계부화 및 초생추 판매 등 종축사업에 진출하기로 하자 발끈하고 나섰다.
 
토종닭협회는 12월 30일 성명서를 통해 “2002년부터 지금까지 국립축산과학원과 토종닭 관련 연구사업과 토종닭 발전을 위해 각종 행사와 홍보를 주도해왔고 3대에 걸쳐 육종사업을 해온 (주)한협과 함께 토종닭을 후대에 물려줄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인식하고 종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양계협회는 토종닭을 유색계로 폄하해 왔고 함께 추진해야 할 육계자조금사업에서 토종닭협회를 제외시켰다는 주장이다.

 

또한 토종닭협회는 “협회의 고유사업인 ‘우리맛닭’ 의 종계부화 및 초생추 판매 등 종축사업에 손을 뻗치려고 하는 것은 한국토종닭협회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은 물론 토종닭사육농가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받아들일 수 없다” 고 양계협회의 행태를 반박했다.

 

토종닭협회는 “양계산업계의 질서를 깨고 일방통행식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는 대한양계협회의 오만한 태도로 인해 발생될 사태는 전적으로 대한양계협회의 책임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성명서를 통해 경고했다.

 

이어 “가금 산업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 오리는 오리협회, 토종닭은 토종닭협회, 육계, 삼계는 계육협회, 산란계는 양계협회에서 전문성을 갖고 최선을 다하며 서로 협력하는 것이 가금산업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