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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원, 2013년까지 'OECD 10위권 진입

파란알 2010. 1. 20. 20:04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013년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국제표준실험실 보유부문에서 'OECD 10위권 국가'로 발돋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작년 소 브루셀라병 OIE 국제표준실험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10년 뉴캣슬병, ’11년 사슴만성소모성질병, '12년 광견병, ’13년 항생제 내성균의 순으로 매년 1개씩 총 5개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실험실 지위 인정을 획득하여, OIE 국제표준실험실 보유부문에서 우리나라가 2013년까지 OECD 10위권 내로 진입할 계획이다.

 

'09년 12월말 기준으로 OIE 국제표준실험실 보유수에서 우리나라는 OECD 30개국 중 1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영국․프랑스 등 OECD 선진국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OIE 표준실험실 지위 획득을 신청한 '뉴캣슬병'은 양계 산업의 대표적인 전염병으로 175개 OIE 회원국 중 선진 5개국만이 국제표준실험실 지위를 획득한 분야이다.

 

뉴캣슬병은 닭을 100% 폐사시킬 수 있는 악성전염병으로, 정부는 양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연 13억 수분(약 58억원)의 예방약을 양계 농가와 부화장에 지원하고 있다.

 

검역원은 금년 1월 4일 OIE에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1월말 또는 2월초에 OIE 생물학표준위원회 심의를 거쳐 금년 5월말 OIE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인준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OIE 뉴캣슬병 표준실험실 지위를 인정받게 되면,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양계질병 대표기관으로서 발돋움하게 되며, 관련 산업에 경제적 효과도 함께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OIE의 양계 질병관련 각종 현안 사안 해결에 전문가로서 참여하게 되어 있어 국제적인 영향력을 갖게 된다.

국제표준실험실은 아시아 지역 국가에 뉴캣슬병 교육훈련, 진단킷트, 진단시약, 예방약(백신) 등을 지원하게 되어 국가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지역 국가에 지원된 우리나라의 우수한 진단시약, 예방약 등을 사용함으로서 우리 동물약품업계의 인지도 향상 등 수출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표준실험실은 OIE를 대표하여 해당질병 분야에서 국제적인 중추 역할을 수행하게 됨은 물론, 예방약 생산 등의 기초가 되는 바이러스 등 전 세계적인 생물자원 확보경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