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2011년 하반기부터 배합사료용 항생제 못쓴다

파란알 2010. 2. 28. 11:19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국산 축산물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항생제 사용 저감 종합기술 개발을 올해부터 5년간 본격적으로 착수함에 따라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지난 23일 사업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정책부서, 학계, 산업계, 생산농가 및 소비자 단체 등 다양한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당면한 애로사항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우리나라의 가축용 항생제 사용량은 선진국에 비해 많으며,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의 안전성에 대한 걱정과 거부감을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정책적으로도 2011년 하반기부터 배합사료용 항생제를 완전 금지할 예정이다.

질병 예방과 성장촉진용으로 사용되어 온 항생제를 금지하게 되면 생산성 감소 및 질병발생 증가 등 축산업 농가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 항생제 대체자원과 축사내 악취저감기술도 일부 개발해 보급을 하고 있지만, 종합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관련예산을 확보해 2014년까지 5년 동안 집중적으로 항생제 저감 가축사육기술 개발을 착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앞으로의 축산업은 소비자 눈높이와 국제수준에서 통할 수 있는 축산물 생산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선진국 수준의 기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관련 전문가의 역량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