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소식

양계협회 회장은 후안무치(厚顔無恥)의 전형인가??

파란알 2011. 2. 17. 20:13

 

(한국토종닭협회 성명서)

 

양계산업발전을 저해하는 대한양계협회장은 사퇴하라!!

어느덧 40년을 훌쩍 넘긴 현재의 양계협회의 자화상은 어떠한가. 양계협회가 출범당시에는 대한민국 양계산업의 대표단체라 자부한다 해도 그 누구도 이의를 달지 못했다. 그만큼 역량을 갖추었고, 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수반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의 양계협회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초라하다 못해 온갖 부정으로 인해 어이없기까지 하다.

 

이렇게까지 된 모습의 원인은 내부에 있다. 자질과 리더십이 한참 뒤쳐진 협회장이 양계협회를 붙잡고 있고, 그런 지도자들이 순수한 양계농가들을 볼모로 정치적 행태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협회장의 행동을 보고 있자면 그 도덕성이 심히 의심스러울 뿐이다.

 

양계협회 회장인 이모 씨는 충북 청원군에서 닭고기 유통업체를 운영하면서 해마다 충청북도와 청원군에서 엄청난 지원을 받아오면서도 고마움에 보답은 못할망정, 엉터리 세금계산서를 청원군에 제출해서 7차례에 걸쳐 총 7천 4백만원의 보조금을 편취하고 양계농가들이 총 10억 7천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로 벌금 2천 5백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는 21억 4천만원의 사업계획을 제출하여 10억 7천만원의 국민세금을 편취하여 정부와 국민을 상대로 사기친 “사기죄”,양계협회장으로써 주변 농가까지 사기칠 수 있도록 가르친 “사기방조죄”, 세금계산서를 여러 곳에 요청해서 위조한 “공문서위조죄”를 지으며 본인 및 관련자를 전과자로 전락시켰음에도 양계협회장·농민단체협의회장을 유지하고 있고, 뻔뻔하게 타 협회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는 인간된 도리를 저버리는 작태임을 아는지 모르는지 양계인의 한사람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또다시 전체 축산업계가 철면피로 매도당하는 이같은 우를 범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루라도 빨리 정부와 농민, 축산업자에 석고대죄하며 회장직을 사퇴하고 자숙하여야 할 것이다.

양심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이 생각해보라!!!

 

또한, 무리하게 시작된 육계의무자조금은 현재까지도 순탄치 않은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육계자조금이 갈피를 못 잡고 허둥대는 것은 현 양계산업구조에 전혀 맞지 않는 의무자조금을 정해놓고 무조건 따라오라는 일방통행식 추진 때문이다.

 

더욱이 개정된 자조금법으로 인해 올해부터 자조금을 납부하지 않는 육계농가들은 전부 범법자 신분으로 전락하게 되는데, 양계협회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특히 육계자조금과는 애초에 협의는 고사하고 협의공문 한 장 받아보지 못한 채 자조금에서 제외된 토종닭 사육농가들은 어쩔 수없이 자발적인 의지로 토종닭자조금 거출에 나서 현재 3억2천여만원이 넘는 자조금을 조성했다.

 

요란스러운 육계자조금과는 격이 다르다. 본 협회 임원진들은 스스로 첫 삽을 뜨는 의미로 지도부가 먼저 자조금을 거출하는 등 솔선수범하여 동참하였다.

진흙탕 싸움만 반복되고 있는 육계자조금과는 그 시작부터 다르다 할 것이다.

토종닭 자조금은 그야말로 글자그대로 자조금(自助金) 인 것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토종닭자조금의 협조요청은 철처하게 무시당해왔다.

 

그동안 우리는 한 틀 안에서 발전해보고자 손을 내밀었고, 협의하여 다같이 상생해보고자 노력하였다. 하지만 그 손을 거들떠보지 않고 뿌리쳐 버린 것은 양계협회 지도부였다.

 

양계부분 자조금에서 정부보조금으로 책정된 금액은 15억원이다.

타 축종에 비해 너무나 초라한 액수임에도 불구하고 양계협회 지도부의 억지에 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10억원은 전부 불용액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냥 이렇게 불용액 처리가 되어 버릴지언정 토종닭산업발전을 위해서 단 한 푼의 지원도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인가?

그리고는 내가 못 가질 바에 남도 주기 아까워서 버리는 행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행태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 대한양계협회 지도부의 현 주소이다.

 

특히 부도덕하며 대화와 타협을 모르고 소통의 능력도 없으면서 육계, 산란계, 종계를 이끌어가고자 욕심으로 헛심만 쓰는 양계협회는 부디 현실을 직시하고 ‘육계는 한국계육협회’, ‘토종닭은 한국토종닭협회’, ‘산란계는 대한양계협회’로 재편해 전문성을 갖고 산업육성에 나서야 할 것이다. 현재와 같은 양계협회 주도에 의존하는 양계산업은 희망보다는 좌절만이 클 수밖에 없다.

양계협회장은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사육농가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냉철하게 결정하여 주길 바란다. 적어도 현실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만큼은 남아 있기를 바란다.

이제라도 부도덕하고 무능력한, 소통을 모르는 리더십이 결여된 현 양계협회장은 당장 사퇴하여야 할 것이다.

 

2011년 2월 7일

 

(사)한국토종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