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소식

HPAI 와중에 삼계탕 일본 수출

파란알 2011. 3. 3. 10:52

닭 가공전문업체인 (주)금계(대표 이현택)에서 지난 1월 19일 일본에 삼계탕 20톤을 수출했다. 수출금액은 100만불. 이번 수출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양계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작된 수출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금계는 지난해 일본 유통업체와 위생기준과 통관절차 등을 3개월간 논의 끝에 완료하고 올해 첫 수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에 수출한 금계는 일본인 입맛에 맞는 삼계탕이 아닌 한국전통방식으로 만든 제품을 수출했다. 전남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삼계닭을 주 원료로 사용해 HP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양계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계가 수출한 삼계탕은 일본 도쿄 지역을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는데 HPAI가 발생해도 생닭이 아닌 가열가공제품은 수출에 큰 문제가 없다.

삼계탕 대일 수출로 금계는 올해 30억원의 추가매출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 장성군 동화면 소재 (주)금계는 최첨단 위생시설을 갖춘 도계장과 육가공공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주)금계는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앙파 주산지인 무안군과 협약을 통해 ‘황토랑’ 오리고기와 닭고기 등 차별화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남 중소기업대상 업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