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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노하우로 진화를 거듭하는 유한자동기계

파란알 2007. 7. 3. 17:03

 

지난해 말부터 산란업계는 저 난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배합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 국제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어 생산농가에서는 2중고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올해 채란업계는 생산기반이 어느 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채산성은 어느 해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생존을 위해서는 농장의 생산원가 절감으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에서 12년간 한눈팔지 않고 계란선별기 자동화기계 생산에 몰두하고 있는 유한자동기계 김명옥 사장은 기존 제품의 기능을 보완한 신제품개발에 여념이 없다.
1996년부터 선별기계자동화로 농장경영에서 비중을 크게 차지하는 인건비를 최소화하고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한 계란 선별시스템을 개발해 농장경쟁력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05년형 전자동 계란선별기를 개발 산란계농장에 널리 보급하고 있는 유한자동기계 김명옥 대표는 그동안 축척된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유한자동기계의 주력 생산품목인 YHAP 12500은 시간당 12,500의 계란선별과 동시에 난좌에 자동 삽입되는 시스템으로 주요부품은 국내에서 인증된 부품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부품이 결함이 있거나 작동 중 하자발생여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값이 비싸더라도 시제품을 제작할 때부터 외국의 부품을 사용한다.

 

계란선별기의 작동 중 계란을 펴서 내려주는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인 솔레노이드의 경우 국내부품은 작동 중 결함발생이 자주 있어 세계에서 우수한 부품제조사로 알려진 일본 신덴긴사의 로타리형 솔레노이드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계란선별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선별기전용 중앙제어 컴퓨터시스템도 유한자동기계의 독특한 노하우를 집약한 기술로 기존의 PC보다 습기, 먼지 등 이 물질이 컴퓨터 내부에 쌓여도 오·작동이 없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해 정확한 계란선별과 삽입, 포장까지 자동화가 가능하다.

 

유한자동기계 선별기시스템의 특징은 선별위치에서 난좌 까지 자동투입하기 때문에 최소인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고, 선별상황을 한눈에 데이터를 프린팅 할 수 있는 선별기전용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성능과 기능이 향상된 소란장치와 무게 측정장치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정확한 위치에서 회전식 솔레노이드에 의한 완벽한 포장작업이 가능하고 멤브레인 스위치를 이용한 선별기 전용 제어 시스템은 갖춘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갖춘 기계라도 농장에서 사용도중  고장나거나 소모성 부품이 마모되어 사용할 수 없을 때 신속한 사후처리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기계를 세워두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산과 출하에 지장을 초래하면서 수익이 줄며 채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산란계 농장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유한자동기계 김명옥 사장은 선별기를 제작할 때 내구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하고 있지만 농장에 설치한 후  사후처리 의뢰가 오면 신속하게 대처하고있다.

 

선별기 설치 후 1년간 무상수리를 해 주고 있고 설치 후 3년 안에 제어장치가 고장났을 때에는 제어장치 관련 부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선별기업체 중 가장 오래된 유한자동기계의 선별기의 국내점유율은 한때 75∼80%까지 차지했었고, 후발업체가 많은 요즘에도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제품이 믿고 신뢰할 수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 산란업계의 평이다.

 

충북 음성군 원남면과 소이면에서 1976년부터 산란계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솔농장 최승수 사장은 유한자동기계 초기출시제품부터 줄곧 사용하고 있고 현재 집하·선별동에 YHAP-12500을 3대 설치해 하루에 약 60,000개의 계란을 선별, 포장하고 있는데 원가절감효과가 뛰어나 선별기 1대가 두 사람이 하는 일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작업능률을 올리고 있다고 얘기한다.

 

유한자동기계 제품은 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잔 고장이 없으며, 작동방법이 간단해 초보자가 사용해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파란율  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현재 홍삼란과 지역 특산물인 고추씨를 사료와 섞어 급여해 고추란 등 기능성 특수란을 생산 출하하고 있는 한솔농장 최승수 사장은 검증된 자동화 기계설비는 요즘같이 원가상승요인과 저 난가 현상으로 경쟁력이 악화될 때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한자동기계는 2008년형 신제품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모델명 'YHAP 230' 신제품은 원거리 자동제어장치 장착으로 농장에서 멀리 떨어진 집이나 아파트에서 계란선별과정을 모니터링 하면서 전 과정을 제어 할 수 있는 차세대 계란선별기 이다.

 

농장주가 여러날 농장을 비울 수 있는 사정이 생겨도 USB �을 이용한 일일생산실적을 점검하고 생산성저하현상 원인을 규명해 개선시킬 수 있는 최첨단 인공지능 선별기로 15년간 유한자동기계 기술을 집약한 야심찬 제품으로 큰 반향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수출전략 품목으로 꼽고있는 제품이다.

 

올 가을부터 출시할 예정인 YHAP 230은 출시전인 요즘 산란농장에서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상담문의와 제품을 구입하려는 농장주들의 움직임이 늘고있다고 한다.

 

2년 전부터 아들인 김태형씨가 공장에 나와 기름 묻은 작업복을 입고 기계를 제작, 조립하거나 농장에 기계를 설치하게 하고 A/S의뢰가 오면 현장으로 먼저 투입하는 등 부친 밑에서 혹독한 경영수업을 쌓고 있어 대를 이어 가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유한자동기계 김명옥 대표는 국내에서 다진 탄탄한 내실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유한자동기계의 기술력이 응집된 선별기 수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