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유통업계

한국계란유통협회 경인지부

파란알 2007. 7. 5. 13:25

계란직매장사업추진으로 회원 권익과 위상 강화한다

 

올림픽이 열려 세계 젊은 건각들이 잠실벌을 뜨겁게 달구던 해인 1988년 8월에 인천에서 계란도,소매업에 종사하던 20여명이 모여 경인계란유통협회를 발족한 것이 (사)한국계란유통협회 경인지부의 효시이다.

 

2004년 10월 한국계란유통협회가 농림부로부터 사단법인인가를 받은 후 2005년 7월 27일 한국계란유통협회 경인지부로 재구성한 후 전국17개 지부 중 가장 많은 회원이 가입해 있는 경인지부는 지난해 10월 12일 경인지부 정기총회를 통해 제 3기 지부장으로 선출된 임양빈 지부장은 계란유통회원 상호간 화합과 권익보호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

 

지부장으로 선출된 이후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계란유통사업체를 둘째 아들에게 떠맡기고 협회사업추진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임양빈 지부장은 오래 전부터 선임 지부장들이 계획을 세우고 시도하려다 번번히 수포로 돌아갔었던 지부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한 공동구매사업은 메추리알, 캡슬 자동차보험을 공동으로 구매해 지부회원이 판매해 얻는 금액중 일정분을 기금으로 정립하고 있는데 회원 50명 가운데 45명내외의 회원이 협조를 잘해주어 올 10월까지 목표기금 4,000만원 이상을 적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동구매사업이 추진하자마자 빠른 시간 내에 실행에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이종화 운영위원장의 헌신적인 봉사와 임양빈 지부장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다고 말을 연 김한조 자문위원은 "공동구매사업이 완전히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지부사무실에 와 메추리알이나 캡슐을 가져간 후 약속한 제 날짜에 입금하는 일을 생활화 해야하는데 솔선해서 입금하는 일을 제때 지키지 않는 회원들에게 독려 전화를 하는 횟수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점점 안정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아직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지부에서 하는 일마다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소수의 회원을 찾아다니며 공동구매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 사업을 통해 지부와 회원이 얻을 수 있는 권익과 수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설득작업을 꾸준히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임양빈 지부장과 이종화 운영위원장은 이탈하는 회원 1명도 없이 100%참여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모든 회원이 동참할 때까지 계속 설득해 나가겠다고 한다.

 

한국계란유통협회 경인지부는 지난 3월 10일 지부사무실을 이전했다. 인천시 부평구 십정1동 164번지에 60평 규모의 사무실, 회의실, 공동구매사업물류창고를 갖춘 업무동을 마련하고 확장이전행사를 가졌다.

 

지난 11월 HPAI가 발생하면서 계란소비량이 급감하자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대부분의 중·소 계란유통인 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매출을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타지역까지 원정가 영업하는 일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데 인천지역에도 안산이나 안양 등 타지역 계란유통인들이 경인지부 유통회원사 거래처를 출입하며 영업행위를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영업을 하면서 덤핑판매행위를 주로 해 기존의 경인지부 유통업 회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자주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무나 계란판매업을 할 수 없게 일정기준과 요건을 만들고 적절한 요건을 갖춘 사람이 계란유통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규제해야 계란유통질서가 자리잡을 것이어서 경인지부는 인천시 관계부서와 이 일을 협의 중이라고 말하고 계란유통협회 중앙회 차원에서도 근본적인 대책강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임양빈 지부장은 밝혔다.

 

일찌기 젊은시절부터 알미늄 건축자재회사를 경영하며 관급공사를 주로 수주해 재산을 많이 모으기도 했던 임양빈 지부장은 16년전 계란유통업을 하던 동서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면서 동서가 운영하던 계란유통업체를 갑자기 인수하였지만 산지거래농장, 계란선별법, 거래처 등을 전혀 모르고 뛰어들어 한동안 무척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계란 유통업으로 전환한지 16년이 지난 지금은 인천지부 회원 중 가장 나이 많은 연장자로 후배회원에게 솔선하는 위치에 서게돼 행동하기가 조심스럽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이 믿고 잘 따라주어 함께 힘을 모우고 공동구매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보람 있는 일이라고 한다.
공동구매사업이 안정되면 경인지부 회원들을 주주로 하는 유통법인체를 만들어 200평 규모의 계란직매장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대규모 식품회사들이 계란을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중·소계란 유통인 들은 설자리가 점점 좁아져 생존권이 위협받는 것이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수동적인 자세를 벗어버리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한다고 평소에 가졌던 생각을 회원들과 중지를 모아 꼭 시행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정심(正心) 정행(正行), 정도(正道)가 회훈(會訓)인 경인지부는 1988년 경인계란유통협회 발족 당시부터 임원 임기를 1년으로 매년 10월 정기총회를 통해 임원선출을 하고있다. 

 

지난해 10월 12일 정기총회를 통해 제 19대 임원진용을 갖춘 경인지부는 지부장겸 지부회장 : 임양빈 부회장 : 구재근, 총무 : 김용근, 서기 : 김석곤, 운영위원장 : 이종화, 권익위원장 : 홍승복, 친목위원장 : 권영인, 감사위원장 : 김남기 와 50명의 회원이 일치 단결하여 인천시민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계란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