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유통업계

한국계란유통협회 대전, 충청지부

파란알 2007. 7. 6. 13:57

 


(사)한국계란유통협회 대전, 충청지부는 지난 4월19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40명의 회원만장일치로 추대된 김명환 신임 지부장을 비롯해 전대근 부지부장, 류근정 운영 / 유통정보위원장, 김재용 총무, 송완영 재무, 윤정환 서기, 김봉수 감사를 각각 선출, 임명하고 정진영, 이상득 조덕현 전직 회장들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1995년부터 대전, 충북지역에서 계란 유통인들이 모여 대전, 충청계란유통협회 결성하고 유통인 상호간 정보교류와 친목과 단합을 위한 조직을 계란유통협회가 사단법인인가를 받은 05년 10월 이후 단체 명칭을 (사)한국계란유통협회 대전, 충북지부로 바꾼 후 제2기 임원진용을 구성하고 대전, 충북지역 계란유통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다.
(사)한국계란유통협회 대전, 충청지부는 우선 공동구매수익사업에 내실을 기하기로하고 올해부터 류근정 운영위원장에게 일임했다.

 

메추리알, 각종캡슐, 지역특산품인 기능성 특수란 한방 홍삼란을 사업 아이템으로 40명의 회원중 80%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그동안 모아두었던 기금은 그동안 지부행사와 중앙회 행사를 위한 지부에서 준비비 등으로 지출해 현재는 적은 기금이 적립돼 있으나 류근정 운영위원장은 확고한 목적 없이 많은 기금을 적립하는 것으로 오는 폐단을 미연에 방지하고 본래취지인 회원상호간의 긴밀한 유대와 단합을 위해 일정기금이 모아지면 출자한 회원들에게 배당금을 분배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할 수 있어 4∼5천만원 정도 기금이 모아질 때마다 공정하게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충북지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른 지역과 달리 난가발표시 합의고시가 아닌 임의고시가 발표되고 있는 지역이다.

 

대전지역 생산자단체에서 발표하는 난가고시는 대체로 다른지역 난가 고시보다 등급별로 1∼3원 높게 발표되고 있는데 일부등급의 품귀현상으로 시장경제흐름에 따라 비싼 가격에 매입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모든 등급의 계란이 체화량 이 넘쳐나 가격이 내려야하는 시장상황에서도 대전지역 생산자단체에서의 난가고시는 유독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가격의 난가고시 발표로 대전지역 계란유통인들의 권익을 침해받는 상황을 간과할 수 없어 지난해 초부터 한국계란유통협회 대전, 충청지부에서 임의고시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류근정 유통정보위원장은 그간의 배경을 설명한다.

 

1년 넘게 임의고시를 발표하면서 합의고시 돌출을 위해 서두르지 않았던 다른 이유는 대전, 충청지역 산란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의 대부분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가장 큰 소비지역인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양이 많아 계란유통을 하는 유통인은 필요한 만큼 충청지역에서 집란하기 쉽지 않아 주로 경상도지역에서 집란을 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대전지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계란은 난황의 색도가 짙은 것을 선호하는데 경상도지역의 채란농

가에서 난황의 색도가 12도까지 나타내는 계란을 생산하는 곳이 많아 대전지역 소비자 구미에 맞는 계란이 많은 경상도 지역에서 유통인들이 주로 집란하고 있어 실제로 대전지역 계란유통인들이 지역의 채란농가에서 매입하는 계란량이 적었던 점도 합의고시를 서두르지 않았던 이유라는 것이다.
김명환 지부장은  지역의 생산농가와 유통인들은 한배를 탄 공동체이므로 서로가 같이 살 수 있는 길이라면 내가 조금 손해를 보고 희생을 하더라도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상생을 위한 양보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세계곡물시장은 바이오 에너지 원료 사용량 증가로 사료곡물 값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고 한미 FTA 타결로 축산물 시장개방이 가속화돼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공멸할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서로 협력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전지역 생산자단체와 협의를 거쳐 합의고시를 돌출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역에서 생산한 계란매입을 회원사 유통업체에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란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계란유통인을 계도하고 무질서하게 난립되어있는 계란유통인들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소양교육을 통해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산자와 협업을 통해 계란의 질을 높이는 일과 대전, 충청지역을 대표할 기능성계란 생산과 브랜드를 만들어 대전, 충청지역뿐 아니라 전국의 소비자가 신뢰하고 사랑 받을 계란제품출시와 몇몇의 뜻을 같이하는 유통인들과 함께 계란제품전문직매장 건립을 현실화해 대형식품회사에 잠식당하고 있는 계란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중, 장기계획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