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소식

체리부로"창립 15주년 맞아 신공장 준공

파란알 2007. 7. 10. 12:46

 



국내 닭고기 시장규모는 1조 8천억원, 지난해 5억7천7백만 마리가 소비됐으며 해마다 10%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5대기업이 4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3위 업체인 체리부로(회장 : 김인식)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 최고의 첨단시설을 갖춘 도계장을 준공하고 임직원과 전사원 330명이 도약에 도약을 거듭하면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한 도계장은 국내에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첨단시설을 갖춘 도계라인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7일에 준공한 충북진천 도계공장은 국내최초로 네델란드 마인(Meyn)사의 디지털 사진판독 자동분류 시스템(Quality Granding System)을 채택하여 더욱 안전하고 품질이 뛰어난 닭고기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판독 자동분류 시스템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닭고기 내부의 작은 결점까지 찾아내는 최첨단 위생시스템으로 생산제품의 품질을 일일이 속살까지 판별하여 싱싱한 닭고기만을 엄선하고 있다.
  2007년부터 포장의무화 및 생산자 이력제의 효용성을 높이는 앞선 시스템으로 디지털사진 자동판독장비 2대 갖춘 체리부로 진천공장은 초당 5마리를 분류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장의 에어칠링시스템(Air Chilling System)도 신공장의 자랑거리다. 기존의 수냉각 방식인 워터칠링과는 달리 위생처리과정중 오염 및 세균감염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적은 수분함유로 더욱 쫄깃한 육질과 함께 효율적인 냉각방식으로 4  이하의 제품온도를 유지하므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제품의 보존성을 높여 품질향상도 꾀하게 되었다.

 

전생산라인을 자동화해 생산성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각 작업공정을  가장 짧은 이동 라인을 통해 자동이송해 작업과정중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최소한 것이 진천공장의 특징이다.
신공장 생산용량은 1개라인이 시간당 8,000마리를 가공할 수 있어 2개라인 갖춘 진천공장은 시간당 16,000마리를 위생 가공하게 되며 일일 최대 가공물량은 200,000마리까지 가공능력을 갖추고 있어 100,000마리를 가공하고 있는 기존라인과 함께 일일 300,000마리를 가공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체리부로는 이번 도계라인 증설을 통해 회사가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 으로써 도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견학 시스템을 마련 마련, 유통바이어, 단체급식처의 공장견학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여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관리공정을 개방함으로써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체리부로는 내수시장뿐 아니라 해외로 눈을 돌려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수 년간 삼게탕용 닭고기를 수출을 시도 하였고 지난해 부터는 일본시장 개척을 위하여 특화 제품개발에 나섰다. 특히 일본시장의 경우 양계산업규모가 줄어들면서 닭고기 생산량이 감소하여 냉동 수입육이 늘어났으나 특화제품시장은 충분히 체리부로가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일 수출을 위해 제주도에 (주)제주삼다들닭을 설립 특화제품 개발에 주력해온 체리부로는 전체매출에서 수출이 차자하는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 04년 AI여파와 금융권의 대출회수를 겪게되면서 부도를 낸뒤 청주법원에 화의를 신청해 그해 5월에 화의인가를 받고 경영을 해온 체리부로는 소비자들이 AI공포에서 벗어나면서 닭값이 오르기 시작하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난 2년간 상거래 채무등 화의 채무 150억원과 금융권 차입금 200억원을 갚아 21개월만에 화의 종결통보를 받고 회사를 정상화 시킬 수 있었다.

 

체리부로 김인식회장은 10년 걸린다는 화의종결을 2년내에 끝낸 비결을 농가와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그당시를 술회하면서 농가협의회를 구성해 돈독한 신뢰를 쌓아온 200여 개열농가들이 위기상황에서 신의를 버리지않고 끝까지 믿고 의리를 지켜줘 오늘의 체리부로 있는 것이 가능했다고 모든 공을 계열농가의 몫으로 돌리며 깊은 신뢰감을 나타냈다. 

 

체리부로와 계열농가와의 신뢰는 지난해 10월 구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회사와 농가가 협의, 계열농가의 단열재 설치비용을 회사가 지원하는 과정에서도 발휘됐다고 한다. 직원들은 큰 동요없이 협력해줬고 회사는 계열농가의 인위적인 인력구조조정을 하지 않은 일화는 지금 업계에서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체리부로는 작년 매출액이 1천3억7천만원이며 올 상반기 매출실적이 4백7억6천6백만원으로 예상매출액은 1천1백9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매출증가가 목표를 크게 늘려잡고 다각적인 경영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갈 마스터플랜을 마련한 체리부로 관계사로는 계열화 사업과 관련한 원종계를 생산하는 농업법인 한국원종, 도계가공을 담당하는 체리부로 본사와 (주)금계, 부분육 전문업체인 한국육계유통(주), 처갓집양념치킨 프렌차이즈 사업을 하는 (주)한국 153농산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