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절감효과를 극대화하는 원발효산업

 

                                                      
사료 값이 인상됐다. 미국산 옥수수 등 국제 사료 곡물 값이 오르면서 3개월간 원가압박을 받아온 사료제조업체들이  5∼6%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국내 배합사료 가격의 80% 이상은 원료비가 차지하고 있으며 주원료인 옥수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료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사료협회에 따르면 미국산 옥수수가격이 CNF기준 톤당 1월평균 140달러에서 3월 141달러, 5월 145달러, 7월에는 154.4달러로 상승했으며 10월 2일 현재 177달러대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다시 배합사료 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제지표보다 훨씬 어려운 체감경기를 실감하고 있고 한미FTA 협상이 타결되면 걷잡을 수 없는 폭풍이 축산업계에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 보다 국제경쟁력강화 라는 명제를 풀어나가야 할 때인데 이번 사료값 인상은 축산농가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료인상 등 외적요인으로 생산원가를 압박해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축산농가 경쟁력제고를 강화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 낭보가 되고 있다.

 

원발효산업 변기원 대표는 버려지는 유기성 부산물을 재활용, 양질의 사료를 만들어 가축에게 급여해 사료비용과 부대비용을 대폭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발효사료기를 제작, 보급함으로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미생물연구소에 근무하면서 버섯균 배양연구를 했던 변기원 대표는 96년에 원발효산업을 설립하고 가축용 "그린라이프 효소제제"를 만들어 축산농가에 공급하면서 사업규모를 점차 키워나가 99년부터는 발효사료기를 만들어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하게 된다.

 

처음 출시한 발효사료기 W-1000 을 비롯한 농장의 규모와 사육 수에 맞는 W-2000, W-3000, W-4000, W-6000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사양가들의 요구대로 맞춤제작을 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이다.
원발효사료기의 특장점은 부산물 특성에 맞게 적절히 발효되도록 자동으로 교반기능이 설정되어 있고, 깔끔이링을 장착하여 배출할 때 내용물 일부가 발효조에 잔류하는 기존 발효기의 단점을 보완하였을 뿐만 아니라 열저장소를 통과하면서 열을 순환시키는 직·간접 가열방식을 채택해 내용물의 열변성 없이 단시간에 100 까지 온도가 급상승해 멸균효과가 뛰어나고 끓이는 효과까지 있어 완전 무균 상태에서 종균을 접종하게 된다.

 

직·간접 가열방식은 적은량의 등유로 빠른시간내에 일정온도까지 가열해야하는 관련기술을 집약하는 상당한 노하우가 요구되는 부분인데 변기원 대표는 이 부분을 2000년 특허출원 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원발효사료기는 초절전형으로 별도의 전기증설 없이 기본전력 만으로도 발효기를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하여 사양가의 부담을 대폭적으로 줄여 유지비가 아주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배출구에 감속기를 설치하여 배출량을 임의대로 조절할 수 있게 보완·개선했으며 사용자의 부주의로 배출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요인을 완전히 제거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도모했다.
 원발효사료기는 기존의 멸균, 발효 기능뿐 아니라 수분이 많은 부산물도 건조시킬 수 있는 기능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어떠한 부산물도 신속히 재활용처리가 용이하게 설계되어 축산농가에서 사양가들이 사용시 불편함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원발효산업 변기원 대표는 발효사료기와 함께  생균제 '퍼먼컬처'를 시판하고있다.  '퍼먼컬처'를 가축이 섭취하게 되면 기호성과 소화력을 향상되어 사료효율이 개선되고 식욕이 왕성해지면서 증체율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퍼먼컬처' 는 축사내 악취를 감소시켜주고  유해가스 발생억제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연구의뢰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천안연암대학 축산기술지원쎈터 장재익 교수팀 에게 의뢰한 연구결과 보고서에 의하면 06년 2월1일부터 25일까지 하이라인 갈색계 29주령 72수 (4처리  3반복 8수)를 공시축으로 사양시험을 시험구 T1, T2, T3으로 나눠 산란계 사료에 T1은 무처리구, T2는 퍼먼컬처 0.3% 처리구, T3은퍼먼컬처 0.8% 처리구로 구분하여 2수용 2단 철재 케이지에서 사육한 결과 암모니아 발생량은 T1(대조구) 2ppm, T2(퍼먼컬처 0.3%) 2ppm, T3(퍼먼컬처 0.8%) 3ppm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아민(R-NH2) 발생량은 T1(대조구)6ppm, T2( 퍼먼컬처0.3%) 7ppm T3(퍼먼컬처 0.8%) 8ppm으로 '퍼먼컬처'를 첨가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황화수소(H2S)가스는 T1(대조구) 45ppm, T2(퍼먼컬처0.3%) 35ppm, T3(퍼먼컬처0.8%) 24ppm으로 '퍼먼컬처'의 첨가량에 따라 황화수소의 발생량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퍼먼컬처'의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비타민B그룹과 비타민K를 체내에 생성시켜주며 버섯박 첨가로 미네랄과 비타민D를 보강시켜줄 뿐만 아니라 산란하는 닭에게 먹일 경우 인, 칼슘보강으로 난각질을 개선하여 파란률이 줄어들며 발육초기 때 융털돌기의 활성화로 면연력이 증대하고 유산균작용으로 장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퍼먼컬처'는 어느 축종에 적용해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변기원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산란계에 급여할 때 산란율증가, 산란기간연장, 파란율감소, 칼슘결핍증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육용계는 증체율과 증체속도가 빨라지고 폐사율감소, 육질개선에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기원 대표는 발효사료기를 이용 부산물을 재활용해 사료로 사용할 경우 순수사료비만 30%를 절감할 수 있고 생균제인 '퍼먼컬처'를 함께 사용할 경우 약품비용절감과 폐사율이 감소되고 출하일령이 앞당겨지기 때문에 상당한 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힌다.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원발효사료기 제작시 들어가는 제작비용을 줄이기 위해 부단한 연구와 노력으로 20%의 원가절감을 이뤄내 원발효사료기를 주문하는 축산농가에 앞으로 20% 인하한 가격으로 발효사료기를 보급할 계획이라는 변기원 대표는 친환경 제품인 발효사료기 보급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에 필수적인 '퍼먼컬처'(미생물제제)를 축산농가에  공급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