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가축

새로운 소득원 창출하는 타조마을

파란알 2007. 7. 21. 14:42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동패리 삼학산 기슭에 자리잡은 체험학습농원 타조마을(대표 남시원)은 도심에 살며 잊혀져 가는 고향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훈훈하고 정겨운 고향 내음에 흠뻑 취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또한 회색의 도시에서 빌딩 숲만 바라보며 자라, 메마른 정서와 이기심 유발로 남을 배려하기보다, 자기이익만 추구하는 개인이기주의에 빠지기 쉬운 어린이들에게 "체험학습프로그램을 통해 동물과 사람과 교감을 이루고, 친구들과 어우러져 동료를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정진하며 공동체의식을 함양, 고취시키는 교육의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05년 12월초 문을 연  타조마을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인근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와 종교단체, 교육기관 어린이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농장관람은 무료이나 체험학습은 유료이다. 1인당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면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4시 중 예약한 시간에 농장을 둘러보며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먼저 부화장에가서 타조, 토종닭, 샤모, 자보, 오리, 거위, 기러기 등 각종 조류가 부화하는 모습과 인큐베이터에서 자라고 있는 병아리모습을 관찰하면서 전문 강사로부터 부화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는다.
부화장 관찰을 마치면 장소를 어린 타조 사육장으로 이동해 어린 타조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보며 물과 모이를 손수 주며 어린이가 타조 병아리 이름을 지어주고 자매결연을 맺게 한다.
다시 장소를 어른타조 사육장으로 옮겨 강사로부터 타조의 생태와 습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배춧잎이나 무 잎을 직접 먹여주며 타조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이 후에 면양사육장과 토끼 사육장, 오리와 거위가 있는 연못, 기러기운동장, 토종닭 방사 사육장, 오소리장을 들러보며 다양한 동물의 생태를 살펴볼 수 있다.
관찰학습을 마치면 강당으로 옮겨, 타조껍질을 이용한 타조목걸이 만들거나 타조오일비누 만들기 중 선택해서 시연할 수 있고, 타조알 볼링게임을 한 후 , 타조알 요리를 시식하면서 체험학습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이다.
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아 일일 수용능력을 넘어서는 어린이들이 매일 넘쳐나자 "타조마을" 이세용 부사장은 맞춤형 체험학습코스를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특성을 고려해 만든 "나만의 목걸이 만들기" "내비누 내가 만들기" "타조동물 내친구" "타조&동물친구먹이주기"가 그것이다.
체험학습시간을 줄이고 체험학습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만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타조마을"에는 일일체험 뿐 아니라, 별채와 방갈로, 세면장, 취사시설을 갖추고있어 1박2일 체험학습도 가능하다. 교육기관 단체의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등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5평, 10평 단위로 경작지를 만들어 도심의 사람들에게 분양. 경작 관리하는 주말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타조마을"에는 이색요리도 있다. 좀처럼 맛보기 쉽지 않은 타조요리를 연구,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데 타조육회, 수제타조커틀렛, 타조불고기, 타조탕수육 등이 오리, 토종닭 한방탕과 함께 방문객이 자주 찾는 요리라고 한다.
타조는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우리몸에 유익한 HDL(고밀도복합단백질)이 많이 생성돼 심장관상동맥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고혈압, 동맥경화를 포함한 심장병환자의 치료대안식으로 권장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타조알은 계란과 함께 우리 몸에 필요하나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필수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있는데 필수아미노산은 성장기의 어린이, 청소년들의 성장, 발육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다.
 타조고기와 알을 이용한 타조요리를 우리나라 국민건강식으로 널리알리고 즐겨 섭생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싶은 것이 타조마을 이세용 부사장의 소망이기도하다.
타조마을을 찾아오면 체험학습과 이색요리를 맛볼 수 있을뿐 아니라 타조알, 거위알, 오리알, 달걀, 메추리알 등으로 만든 알 공예작품도 감상 할 수 있다.

 

 

 

 

알공예를 배우기 원하면 누구든지 초급과정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초급과정을 이수하면 인물사진이나 가족사진 등을 타조난각에 입혀 사진액자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식물생산과학분야를 전공하고, 농업관련 IT 프로그래머 이기도한 이세용 부사장은 타조는 친환경축종으로 타축종에 비해 항병력이 높고 국제경쟁력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2.5m의 큰키의 무리가 성큼성큼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 마치 공룡이 뛰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해 관상가치도 높은 축종이라는 것이다.

 

 

 

 

타조마을이 체험학습 관광농원으로 자리잡게되면 타조산물로 제조가공한 기능성 건강식품인 타조농축액 홍보에 주력하고 타조 축산인 저변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이세용 부사장은 타조가 무한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평범하지만 비범한 눈과 예지력이 녹아있는 당찬 젊은이인 것은 틀림없다.

 

'기타가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조가죽  (0) 2007.07.23
타조고기  (0) 2007.07.23
전국 메추리 생산자 연합회  (0) 2007.07.06
특수가축협회 남시원 회장에게 듣는다  (0) 2007.07.03
조류의 왕 타조  (0) 2007.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