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8월 계란시장전망

파란알 2007. 7. 23. 10:11

 

개황

6월에 들어 두차례 난가가 하락했다. 이미 생산과잉이 예측되어 장기적으로 불황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상황을 내다보고 있었지만 대응방안 없이 지나다 생산비에 훨씬 못 미치는 집란 가격이 형성되었다
산지에서 집란시 난가의 DC폭이 10원대이었던 것이 비해 잉여물량 증가로 20원을 넘어 DC폭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부에서는 생산감축을 위한 노계도태가 활발히 진행되기도 환우를 끝내고 산란에 가담하는 노계군이 대부분이어서 도태물량이 많지 않았던 것과 지난해보다 신계군입식이 많아 6월에 본격적으로 산란에 가담하는 계군이 많았던 것도 생산과잉을 부추켰던 요인이다.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이 신설되면서 매스미디어는 계란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보도해 부정적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깊게 심어준 것과 여름철로 접어들며 초, 중, 고교생이 방학에 들어가며 대량주문을 하던 식자재업체로 공급물량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6월 28, 29일 양일간에 걸쳐 전국의 난가가 등급별로 4원에서 6원까지 떨어진 이후 생산비를 밑도는 약세가 이어졌으나 7월하순 장미비가 며칠간 계속 내린 것이 채소작황 영향으로 값이 오르자 주부들의 손길이 계란으로 몰리면서 7월 20일 부산, 대구지역 특란, 대란 등 큰 알의 가격이 올랐다. 

 

 

통계

올6월 산란계 사육수수에 영향을 미치는 05년 9월∼06년 10월에 입식된 산란용 종계 병아리수는 전년동기보다 7.2% 감소한 47만9천수였다. 그러나 농가에서 노계도태가 소극적이어서 6월 사육수수는 전년보다 4% 증가한 5천 7백3십8만수로 나타났고, 9월 산란계 사육수수에 영향을 주는 종계 병아리 입식수수가 증가하고, 농가의 도태의향은 낮은데 비해 입식의향이 높아 9월 사육수수는 전년동기보다 5.1% 증가한 5천8백2십1만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3∼5월 계란생산에 신규로 참여한 산란 실용계 병아리 입식수수는 723만수로 지난 동기간보다 25.9% 증가했고, 6∼8월 계란생산에 가담할 신계군수는 713만수로 6.7% 늘어났다.
6개월령 이상 산란에 가담하는 6월의 산란계수수는 전년동기보다 4.2% 증가한 4,431만수이고 9월 산란용 수는 전년동기보다 0.9% 증가한 4,339만수로 전망되고 있다.
6월∼8월 계란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06년 12월∼07년 2월의 병아리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7만5천톤으로 전년동기보다 15.4% 증가했다. 산란용 수수 증가로 6∼8월 계란생산량은 전년동기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망

무더위 탓으로 계란유통기한이 짧아져 보관관리가 여의치 않은 계절이다. 더군다나 초, 중, 고교생이 방학에 들어가 급식업체로 반입되던 계란량이 줄어들고 유통마트의 납품량도 줄어 계란유통업체의 확보물량 소진이 더디다. 이 여파가 채란농가의 적체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장마로 인해 채소작황이 좋지 않아 채소 값이 오르면 계란 값이 동반상승 하고, 피서철을 맞아 피서지로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난가가 다소 상승하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8월에도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많은 공급과잉현상이 계속돼 난가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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