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소식

10월 육계시장, 생산비 밑도는 약세 지속될 듯

파란알 2007. 9. 20. 13:10
개황
초복인 7월 15일 이후 닭 값이 좋지 않아 생산비를 밑도는 내려않은 가격이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말복인 8월 14일 이전까지 계속됐다. 
여름철 특유의 고온 다습한 기온이 실종되면서 매기가 떨어졌다. 말복이 지나자 기온이 크게 오르며 폭염현상이 계속됐고 열대야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닭고기구매가 다시 늘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8월 16일부터 8월 말까지 생산비를 윗도는 시세를 보였다.
9월에 접어들어 매기가 떨어지자 육계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해 9월 8일∼14일에는 세자리 수로 내려앉으며 생산비에 휠씬 못 미치는 시세를 형성하다 추석을 1주일 앞두고 전국적으로 닭고기 판촉행사가 시작되면서 반전의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9월 셋째 주에는 둘째 주보다 다소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생산비 아래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올 추석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수용 대닭으로 토종닭이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에 수급조절에 실패한 토종닭이 8월 22일이후 생산비 절반가격인 7∼800원으로 20일 이상 고시되었지만 시장에서는 이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제수용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손길이 값이 싼 토종닭으로 많이 몰리는데 기인하고 있다.   
통계
7월 육계사료생산량은 205,604톤이다 이는 전월에 비해 1.5% 감소한 양이며 전년 동월대비 13.59% 늘어난 양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육계전기사료는 115,107톤으로 전월보다 9.71% 줄어들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9.27% 늘어난 양이다.
육계후기사료는 90,412톤으로 전월에 비해 11.62% 증가한 양이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2.67% 증가한 양이다.
육용종계사료는 20,049톤이다. 이 양은 전월에 비해 1.24% 줄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5.54% 늘어났다.
전망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유통마트에서 닭고기 할인 판매행사가 열렸지만 기대한 것만큼 매출은 크지 않았다는 유통매장 관계자들의 전언이고. 10월 육계시장은 9월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9월 이후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06년 9월 병아리 생산잠재력을 100으로 했을 때 9월 105.9, 10월 112.4, 11월 116.2, 12월 113.3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 연말까지 공급이 수요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대치만큼 복 절기 닭고기 수요가 낮아 닭고기 냉동비축량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양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9월 9일 현재 냉동비축량은 미절단육 4백2십5만2천수, 절단육 8십2만3천수, 부분육 2,697톤으로 전년 동월동일에 비해 각각 309.63%, 65.59%, 255.33%로 크게 증가했다.
복절기와 추석이후 가정에서의 닭고기 구매량은 계속 감소해 시장에서의 닭고기 매출은 감소 할 것으로 예상돼 10월의 육계시장은 침체기를 벗지 못하고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관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