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소식

제주 용진농장 강창희 대표

파란알 2007. 10. 22. 11:17

 


2대째 가업으로 이어온 용진계란
제주청정특구 에서 산란계농장 2곳과 계란유통업체를 운영하는 강창희 대표는 건설, 토목업을 17년간 운영했던 건설전문사업가였다.
함경북도 청진이 고향인 장인이 월남해 정착한 곳이 제주도였고 제주에 정착해 계란을 비롯한 식품 유통사업을 오랫동안 운영해 왔었다.
장인의 사업을 부인이 이어받은 후 사업규모가 커져 부인혼자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강창희 사장은 건설업을 정리하고 1993년부터 계란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계란유통업을 2대째 가업으로 이어받은 용진계란유통은 44년의 역사를 가져 제주도에서는 가장 오래된 계란유통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계란유통업체를 확장시킨 후 안정적으로 신선한 계란을 공급받는데 한계에 부딪히자 1995년 현재의 농장을 인수해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시설을 개, 보수해 현대식 시설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오늘에 이르고있다.

 

안전한계란 생산위해 과감히 투자
용진농장에서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계란생산을 위해 생산원가가 더 들어가더라도 아끼지 않고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은평리 2362번지에 있는 제1 용진농장에서 40,000수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는데 일반사료를 급여할 때보다 10,000수 기준 월 300,000원 더 비용이 들어가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계란 생산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 특산물인 감귤껍질인 진피 외에 톳, 당근과 EM을 먹여 낳은 무항생제, 무향균제 계란인 "용진감귤란"을 주력상품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칼슘 50.42mg, 비타민E 1.24mg을 함유하고 있다. 이 계란은 일반란 보다 칼슘 62%, 비타민E 6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대전에 있는 (주)과학기술선터에 성분분석을 의뢰해 분석결과에 의한 성분표시를 상품에 표기하고 시판 하고있는 "용진감귤란"은 경기도와 서울에 진출해  소비자의 호응도가 높은 계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용진농장은 2005년에 위생란과 유정란의 세척, 살균, 코팅 후 납품에 관한 부문과 닭 사육에 관한 부문에 대해 IOS 9001 : 2000 인증을 획득했다.
위생란은 10개들이 소포장과 30개들이 판란으로 완벽한 위생처리 후 시판되고 있고, 제주시 한림읍 금막리 3123 번지에 있는 제2 농장에서 제주도내에서 최초로 생산하는 무항생제 유정란은 ISO 9001, 2000 인증을 받았으며  항생제, 성장촉진제, 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청정계란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계란생산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있는 강창희 대표는 무항생제 인증신청을 올 7월에 해 8월에 인증 심사를 거쳐 9월3일 친환경농산물인증을 획득한데이어 제주도특별자치도로부터 가축안전지대 지정농가로 승인 받아 청정농장에 걸 맞는 요구조건을 모두 갖추고 위생적인 계란생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독창적인 사료, 음수, 환기관리
늦게 양계업에 뛰어들어 남들보다 앞서가려면 다른 사람보다 서너배 열심히 해야한다는 일념으로 24시간 농장에 매달리는 강 대표는 부단히 노력한 결과 독창적인 사료, 음수, 환기관리 등 사양기법을 창안해 생산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사료 급여시 4시부터 저녁7시까지 일일 7회 급여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산란계사 2동 중 한 동은 7회 급여방법으로 다른 계사는 4∼5회 급여법을 사용하며 비교 사육한 결과  3계절은 7회 급여방법이 겨울에는 6회 사료를 주는 것이 사료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비교시험사육결과 결론을 내려 이 급여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급수는 지하수를 메이터를 통해 미세 불순물을 제거하고 1차 탱크에서 고운 자갈로 한번 여과과정을 거치고 2차 탱크로 끌어올린 물을 다시 여과한 후 급수라인을 통해 닭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다.
환기방법은 지상 6m 높이에 장착한 에어믹셔를 이용해 신선한 공기를 계사내부로 유입시켜 쾌적환경에서 사육할 수 있는 최적환경을 조성하고, 이 공기를 이용해 계분장의 계분을 빠르게 건조시켜 악취를 줄이는 계사처리방식을 택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한여름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오후 1∼4시 시이에 계사 천장에 시설한 안개 분무장치를 통해 찬물을 30분 분무한 후 10분 쉬고 다시 30분 분무하는 일을 반복하면 계사내부 온도가 3∼4℃ 내려간다.
이와 함께 계사 출입구와 후면의 수동문을 열어 해풍을 유입시켜 계사에는 항상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  계사내부 온도를 더 떨어뜨린다고 한다.
이러한 물샐틈없는 사양관리로 60주령에 이른 닭들도 산란 피크기의 성적을 그대로 유지하고있다.
GP센터 향균세척기 도입
청결하고 신선한 계란생산에 완벽을 기하려는 용진농장 강창희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GP센터에 제주도에서는 최초로 향균(세균, 살균)세척기를 도입해 생산에서 포장, 유통과정을 통해 소비자 손에 들어갈 때가지 한치의 차질 없는 안전한 계란공급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 아라2동 855-2 에 있는 용진계란유통에서는 발효사료를 혼합급여 하는 협력농장에서 공급받는 청정란을 함께 유통시키고 있는데 일일 물동량은 2.500판 내외이다.
물동량 85%는 제주도에 있는 대, 중형 유통마트에 납품하고 15%는 육지로 내보내고 있다. 신선하고 안전한 계란을 생산하는 업체로 널리 알려지면서 부산을 비롯해 서울, 경기도의 계란유통업체에서 주문의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일부 몰지각한 유통업계 사업자들이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 생각해 품질이 떨어지는 저품질 계란을 취급하는 일이 근절 되야 계란소비에 불이 댕겨져 소비확대가 이뤄질 수 있어 건전한 상식과 국민건강증진에 한몫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 계란유통업에 종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용진농장 강창희 대표는 새로운 상품생산을 위해 씀바퀴 등 약초를 재배하며 기능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계란을 생산하기 위해 오늘도 시험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