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소식

HPAI 최대 오명국 인도네시아

파란알 2007. 10. 31. 12:37

111명 감염돼 이중 89명 사망

아시아에 HPAI가 퍼진 2003년부터 큰 타격을 받고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조류인플루엔자 정보센터에 따르면 자카르타 인근 탕게랑에 거주하는 12세 소년이 인체에 치명적인 H5N1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조류인플루엔자 전문병원인 페르사하바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10월 13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같은 지역에서 4세 여자 어린이가 HPAI에 감염돼 숨졌으며, 3살 남자 어린이가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부 산하 전염병 통제국의 뇨만 칸둔 국장은 전했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 두 어린이는 이웃집에서 기르다 죽은 닭과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네시아는 2003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111명이 AI에 감염돼 이중 89명이 숨져 세계에서 HPAI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PAI가 기승을 부린 작년에 이어 올 들어서도 벌써 사망자 수가 44명에 이르러 매주 1명꼴로 희생되고 있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집계했다.
인도네시아 33개주 가운데 30개주에서  HPAI가 발생한데다 1만 8천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다도해 국가여서 HPAI 퇴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