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KTF, 바리오와 공동으로 젖소 검정 정보를 휴대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검정에 참여한 4천여 낙농가를 대상으로 올 11월부터 보급을 시작한다. 2004년 세계 최초로 낙농정보를 2천 5백여 농가에 보급한‘그린폰’의 성능을 개선한‘그린폰 2’가 바로 그것.
이번에 제공하는 ‘그린폰 2’는 개체별 또는 농가 평균 유량, 유질 및 번식관련 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유제품 수입 개방과 사료비 폭등 등의 악재로 어려운 국내 낙농가들의 경영합리화와 관리 능력 향상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폰 2’서비스는 3세대 휴대폰인 KTF의 Show폰에서 사용가능하며 원하는 정보를 항상 화면에 표시해 줄 수 있는 팝업기술을 적용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별도의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는 번거로움 없이 항상 목장의 사양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검정정보뿐 아니라 월, 년 단위의 과거 정보와 변화 추세도 함께 검색할 수 있고 낙농가가 가장 필요로 하는 발정, 분만, 건유, 감정대상 예정우들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젖소 건강문제가 예견되는 체세포 이상개체도 알려준다.
특히‘그린폰 2’의 화상통화 기능을 활용하면 수의사와 원격 진료 및 상담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낙농관련 기관과 단체 연락처 및 조사료 정보 등 다양한 경영정보를 받아 볼 수도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그린폰 2’는 3년 전에 발표했던‘그린폰 1’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정보의 갱신방법이나 검색방법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본격적인 낙농경영지원 장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농가들이 이를 활용해 검정자료가 낙농경영에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린폰 2’서비스를 원하는 농가는 10월 29일부터 11월 20일까지 그린폰 서비스 고객지원센터(031-901-8942)로 연락하면 단말기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고 서비스 프로그램 다운로드 등 각종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농협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