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12월 육계시장전망

파란알 2007. 11. 27. 09:43


꾸준히 노계도태 이뤄질 경우 연말연시에 강세형성

 

개황
10월초 한풀 꺽여 하이브로가 세자리수의 가격대를 보였던 육계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중순에 이상기온으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증체율이 둔화되면서 출하시기가 2, 3일 미뤄지고 호흡기 질환 발병으로 발이 묶이자 출하량이 줄어들어 10월17∼19일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생산량이 증가하자 10월 26일 육계는 중량별로 kg당 100원 떨어졌다.
기후환경 악조건이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있으나 비수기로 접어든 시장에서의 매기감소로 잉여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예년 같으면 단풍철에 명산으로 관광객이 몰리면서 닭고기 수요가 증가했지만 올해는 가을철 반짝경기가 사라져 매출이 줄고 있다는 유통관계자들의 얘기이다.
잉여물량 처리를 위해 전국의 대형할인유통마트에서 닭고기 할인판매가 행사가 대대적으로 펼쳐진 11월 첫주에 적체물량이 어느 정도 소진되기 시작하자 11월 8일 중량별로 kg당 100원 오르기는 했으나 생산비이하의 가격이 장기화돼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10월 육계평균가격은 세미 kg/1,155원, 얼치기 kg/1,073원, 하이브로 kg/995원으로 전년동월 평균가격 세미 kg/1,145원, 얼치기 kg/1,050원, 하이브로 kg/978원과 비슷한 시세를 형성했으며 11월 1∼15일 사이의 서울지역 평균 육계가격은 세미 kg/ 1,263원, 얼치기kg/ 1,209원, 하이브로kg/1,086원으로 10월 평균가격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통계
9월 육계사료 생산량은 135,213톤이다. 이양은 전월보다 15.36 % 감소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 보다  4.49% 늘어난 양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육계전기사료는 69,048톤으로 전월보다 17.7% 줄었으며 전년동월보다2.08% 줄어든 양이다.
육계후기사료는 54.171톤 이다. 이양은 전월보다 21.69% 줄어든 양이고 전년동월보다 7.7% 감소한 것이다. 육계종계사료는 18,960톤으로 전월에비해서는 6.41% 줄었고 전년동월보다는 9.68% 줄어들었다.              

전망
11월 12일부터 형성된 생산비를 넘어선 육계가격은 시장흐름에 의한 가격이라기보다 억지로 붙들고 있는 듯한 시세로 보인다.
겨울을 목전에 둔 추운날씨와 호흡기질환이 증체율을 둔화시키고 폐사율을 높이는 등 생산성이 감소되는 시기지만  적정수수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냉동비축분도 방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64주령 종계 노계수는 지속적인 도태로 10월 10일 현재 3만5천1백5십수로 크게 감소했지만 육성계는 지난1월보다 50% 증가한 2백4십5만3천수로 크게 늘어나 종계업계와 육계업계는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꾸준한 종계도태 시행과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발생이 줄어든다면 연말연시 특수 때 강세를 보이며 12월에는 가격이 올라 연말연시에 강세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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