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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 동물유전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

파란알 2007. 11. 30. 10:29
 
     재래돼지, 재래닭 및 청색란을 생산하는 아라카나종 등 3종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재래가축 등 멸종위험이 있거나 희소품종의 보존을 위하여 농림부·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동물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되어 오는 11월 30일(금) 오전 11시 부터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및 경상북도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유전자원관리기관 현판식을 가진다.

이번 동물유전자원관리기관 지정은 동물유전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및 안전 분산보존을 기존 지자체 자체사업으로 관리해오던 것에 대하여 국가예산을 지원받아 중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서, 우리도에서 관리할 유전자원은 재래돼지, 재래닭 및 청색란을 생산하는 아라카나종 등 3종이다.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1997년부터 재래돼지, 재래닭에 대한 혈통보존을 추진하는 한편, 1999년부터는 재래돼지의 경제형질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재래가축의 개량에 대한 연구도 실시하였으며, 이를 활용하여 현재 도내에 연간 재래돼지 50두와 재래닭 병아리를 2만 5천수 농가에 분양중이다. 금년부터는 영양군 재래흑염소 특화사업과 울릉도 칡소 특화사업 등 각종 재래가축의 보존과 개량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이번 동물유전자원관리기관 지정에 따라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앞으로 우리지역 고유의 순수한 재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그 특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며, 알려지지 않은 재래가축을 체계적으로 발굴하여 고유의 재래가축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지역 고유의 축산물 브랜드로 개발하여 재래가축을 이용한 농가 소득원 창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