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동물질병 진단서비스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질병진단센터를 설립하였다.
이를 통하여 기존에 질병진단업무가 동물별 또는 검사시료의 종류별로 처리부서가 여러 부서로 나누어져 있어 축산농가에서 진단을 의뢰하는 첫 단계부터 겪어 왔던 혼란과 불편을 해소하게 되었다.
또한 의뢰된 진단시료를 여러 부서에서 처리하여 오던 것을 질병진단센터에서 모든 질병진단 시료 처리를 일원화하는 one-stop 진단 서비스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신속하고 종합적인 가축질병 진단 서비스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와 관련, 12월 10일 가축질병진단센터 현판식에서 주이석 센터장은 가축질병 진단기술의 국가 표준화를 통해 중앙 질병진단센터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축산현장의 질병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의 가축 질병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질병진단센터와 전국 지자체 병성감정 조직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양질의 가축 질병 진단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의 종돈, 종계 및 브랜드 우를 중심으로 축종별 질병 모니터링 농장을 선정하여 주기적 질병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양축농가에 문제되는 질병을 사전에 파악하여 질병 예방 및 국가방역대책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가축질병진단을 위해 기존에 확립된 진단법을 적극 활용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나가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