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소식

매년 발생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파란알 2007. 12. 31. 11:45

   바이러스 변이가 쉽게 일어나고 병원성 다양하게 나타나

2007년도 겨울부터 2008년도에 이르기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관한 얘기는 끊이지가 않는다. 아마도 이에 대한 기사나 보도를 매년 보게 될지도 모른다. 마치 사람의 독감에 관한 보도가 나오듯이 말이다. 이럴 때마다 어떠한 사실인지에 대한 전화가 빗발치곤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일반지식들을 가지고 있어야할 때 인 것 같다.

1.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란 무엇인가?
- 닭 오리 칠면조와 같은 가금류와 야생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
- 병원성에 따라 고병원성 약병원성 비병원성 3종류로 구분된다.
-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2. 감염의 형태는?
자연계의 야생조류, 특히 청둥오리 등의 물새류에는 모든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다양하게 감염될 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비병원성이거나 약병원성 바이러스이다. 그 중 일부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로서 야생조류에는 전혀 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닭이나 칠면조에 감염되면 70%이상 폐사시키는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를 일으킬 수 있다.
이렇듯 감염되는 동물에 따라서 병원성에 큰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닭에서는 100%의 치사율을 보이는 바이러스라 하더라도 오리에게는 전혀 병원성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주로 닭과 칠면조에 피해를 주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오리(집오리, 철새), 거위, 메추리 등은 임상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으면서 바이러스를 분변으로 배출한다.
또한 바이러스이 변이가 아주 쉽게 일어날 수가 있어 병원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가 있다.

3. 바이러스의 생존능력은?
- 4 온도에서 분변 내에서는 최소 35일간
- 계사 오염 먼지에서는 2주간 생존
- 오염된 물에서는 22 에서는 4일간
- 0 에서는 30일간 생존가능

4. 바이러스 감염의 증상
임상증상은 감염된 바이러스의 병원성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 호흡기증상, 설사, 산란율의 급격한 감소
- 벼슬 등 머리부위에 청색증을 나타내며 안면에 부종
- 깃털이 한 곳으로 모이는 현상
- 폐사율도 병원성에 따라 0∼100%로 다양하며 산란율도 40% 50% 저하 또는 산란중지로 다양
- 국내에서 발생되는 가금 인플루엔자는 주로 산란율 감소가 특징적임.
- 백색산란계나 육용종계는 갈색산란계보다 평균폐사율이 더 높다.

5. 바이러스의 전파경로
- 가금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콧물, 물 등에 의하여 전파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전파방법은 분변의 직접적 접촉이다.
- 사람의 발, 사료 차, 기구, 장비, 계란표면에 분변이 묻어 다른 닭에게 직접적으로 전파가 된다.
- 오리(집오리, 철새), 거위, 메추리 등은 가금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만 임상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으면서 바이러스를 분변으로 배출한다.
- 계란을 통한 난 계대 전염은 일어나지 않으나 난각에 오염된 분변을 통하여 전파될 수 있으므로 질병발생 종계에서 생산된 종란과 병아리의 이동은 질병을 전파시킬 수 있다.
- 분변 속에 있는 바이러스는 최소한 4 에서 35일 이상 생존이 가능하다.
- 바이러스에 오염된 분변 1그램은 약 100만수의 닭을 감염시킬 수 있다.

6. 예방 및 대책
- 차단 방역을 위해서는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지만 외부인, 외부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양계장에 비치된 장비, 기구 특히 난좌 등을 항상 깨끗이 세척을 하고 소독을 하여야 한다.
- AI 바이러스는 소독에 약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독약제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가 있다.
- 닭이 있을 경우에는 계사내의 안개분무기를 설치하여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
- 특히 소독 시 계사내의 분변이 없도록 제거해야 한다.
- 또한 열에 약하기 때문에 계사내의 보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 세척 및 소독될 수 없는 목제 등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의 여부
- 계사의 벽면이나 기타 기자재에 유기물이나 찌꺼기가 남아있는지의 여부
- 오염된 사료나 찌꺼기 등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의 여부
- 매몰지나 소각장이 깔끔하게 정리되고 효과적으로 소독되었는지의 여부
- 세척 및 소독 액의 배수가 잘되었는지의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