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이하의 약세시장 길어질 듯
개황
6월현재, 6개월령 이상 산란계 수수가 4천1백6십만수 내외로 1/4분기보다 약 320만수 감소해 계란생산량은 줄어든 반면 6월 하순에 대형 유통마트에서 할인행사로 판매량을 일정수준 끌어올리며 소비가 살아나자 왕란, 특란 등 큰 알의 부족현상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6월 25∼26일과 7월4∼5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일제히 난가가 올랐다. 그러나 20일 이상 빨리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 현상, 침체된 서민경제, 채소값 폭락 등 복합요인으로 계란소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하자 7월 15일과 24일 계란 값은 다시 떨어졌다.
대상유통업체에서 중소업체로 이동하는 계란물동량이 현저히 줄어들어 확보물량을 소진시키지 못하자 집란량이 크게 줄어든 산지에서는 체화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잉여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산란농장에서의 덤핑판매로 DC폭이 벌어지며 농가의 채산성악화로 전업을 하는 농가도 발생하고 있다.초, 중 고교가 일제히 방학에 들어가고 휴가에 나서는 이동인구가 늘어나는 7월 하순부터는 단체급식업체와 가정에서의 계란소비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여러 요인으로 날씨와는 달리 계란시장은 더욱 얼어붙고 있다.
통계
5월 산란사료 생산량은 149,324톤이다. 이는 전월보다 12.27% 감소한 것이며 전년동월에 비해 13.59% 줄어든 것이다. 산란전기사료는 4,556톤으로 전월 대비 14.19% 줄었고 전년동월 대비 10.63% 감소했다. 산란전초기사료는 128,247톤이다. 이양은 전월 대비 12.12% 감소한 것이고 전년동월 대비 11.17% 줄어든 양이다.
산란중기사료는 13,043톤으로 전월 보다 10.86% 줄었고 전년동월 대비 30.96% 감소했다. 산란말기사료는 3,478톤이다. 이는 전월 대비 15.21% 줄었고 전년동월 대비 21.78% 줄어든 것이다. 산란종계사료는 3,593톤으로 전월보다 20.20% 감소했고 전년동월에 비해 7.18% 줄어들었다. 소추 중추, 대추사료는 전월 대비 각각 0.80%, 4.0% 15.82%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 소추와 중추사료는 각각18.89%, 0.08% 증가했고 대추사료는 27.65% 감소했다.
전망
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 이후 정상적인 시장을 되찾으면 난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중추입식을 부추켜 6월 신계군 수는 전년동월 대비 22.3% 늘어난 885만수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상외로 계란판매가 부진하고 원가상승과 더위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난중감소와 소비부진으로 난가가 떨어지고 집란 물량이 감소하면서 산란농장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7월말부터 8월초의 피서 피크기 이후 가정에서의 계란소비가 다소 늘어나겠지만 난가에 영향을 줄만큼 소비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보다 다소 낮아진 약세 시장이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식중독 등 질병우려가 있는 계절인 만큼 계란을 생산하는 농가와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계란유통인 모두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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