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산지가격이 오르면서 특란과 대란 가격편차가 15원으로 벌어지자 대형마트에서 계란할인판매 행사용 상품으로 대란의 수요가 급증했다. 왕란과 특란의 대체수요로 대란 공급도 원활치 못하자 중란까지 부족현상을 빚고 있고 중소도시에서는 금일까지 할인행사를 하는 유통마트들이 많아 계란 부족현상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주를 지나면 가정에서의 수요는 둔화되는 반면 제철을 맞고 있고 구운계란과 난가공업체에서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고, 물량확보를 위한 중상업체로의 이동물량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계란 부족현상은 다음주까지 이어지다 이 달 하순경이 되어야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작년 추석절기와 비교할 때 닭고기 가격은 크게 뛰어 도계 가격은 ㎏당 4844원으로 4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육계산지 가격은 추석을 목전인 금일 소닭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 이는 생산성이 좋은 계절적 영향으로 닭들이 잘 커 올라오고 있고,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입 닭고기 와 정부 수매비축물량 방출, 다소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많은 비축물량의 영향으로 보인다. 토종닭은 많은 수의 종계를 도태하는 수급조절에 힘입어 7월 14일 kg당 3,200원으로 진입한 후 2달 가까이 kg에 3,000원대를 유지하다 금일 200원 내려앉았다. 추석연휴가 후 소비감소와 공급기반이 강화되면서 육계와 토종닭 모두 약세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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