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잉과 소비둔화가 맞물리면서 체화가 발생하고 있다. 한동안 구하기 어려웠던 특란의 수급은 대체로 원활해 졌고, 일부지역에서는 대란과 잔알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AI로 인해 계사가 비어있던 전북 지역의 산란계 농장들이 입식을 시작하고 있다. 생산이 크게 줄은 전북지역의 계란유통업체들은 타지역에서 계란을 공급받고 있는데 한동안 좋지 않았던 수급사정이 추석이 지나면서 원활해 졌다는 전언이다. 산지에서는 도태로 노계군이 줄었고, 고온현상이 누그러들지 않아 생산저하와 난중감소현상으로 큰알의 생산이 원활치 못해 대란의 대체수요는 10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중상업체의 상시보유물량 확보를 위해 대상업체에서 이동되는 주문이 마무리되면 수요가 줄면서 산지에서의 집란량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서울지역 육계시세는 대닭 kg/1,100원, 중닭 kg/1,200원, 소닭 kg/1,300원이고, 토종닭은 kg/2,300원으로 나타났다. 추석이 지난 후 시장에서는 동공현상이 나타나며 작업량이 크게 줄고 있었으나 이번 주초 군납으로 대량 소진된 것이 급격한 가격하락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요즘의 고온현상이 계란생산에는 차질을 주고 있지만 육계가 성장하기 좋은 때여서 증체율은 좋으나 적기출하가 이뤄지지 못하자 대닭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9월 첫주 종계발생수는 10만5천수로 전년동기보다 33.12% 감소했고 육용실용계는 입식수는 451만 4천수로 16.19% 줄었고, 닭고기 비축량은 552만6천수로 35.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감축에 힘쓰고 있으나 닭고기 매출이 떨어지는 비수기여서 육계시장은 당분간 약세시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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