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주간 계란, 육계 시장 동향 9/26

파란알 2008. 9. 29. 10:25
 
      멜라민 파동이 계란소비에 영향 미칠 듯

지난주 계란의 판매가 소강상태에 빠져들은 후 이번 주 들어 둔화된 움직임이 다소 나아져 평소수준으로 회복하는 듯 했으나 중국에서 수입한 과자에 인체에 해로운 멜라민이 검출되었다는 보도로 파문이 커지면서 대형마트에서 과자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겼다. 멜라민 공포로 과자매출이 크게 떨어져 계란물량을 대량으로 소진하는 제과업체가 매출에 타격을 입으면서 계란소비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이와함께 대외적인 여러 여건이 소비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해 가정에서는 소비재를 위한 지출이 크게 줄어든 것도 계란소비를 위축시키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이번 주 들어 기온이 내려가 산지에서는 앞으로 산란저하 현상이 사라지고 봄에 입식한 계군의 생산가담과 고 난가 때 노계도태 지연으로 공급기반이 강화되어 계란 체화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서울지역 육계시세는 대닭 kg/1,200원, 중닭 kg/1,300원, 소닭 kg/1,400원으로 나타나 지난 23일 소폭으로 오른 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토종닭은 kg/2,400원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계열사에서는 소닭위주로 도계가 이뤄지고 있고 대닭은 군납과 유통업체에서 주로 취급되고 있으나 판매량이 늘지 않자 산지에서는 대닭이 많이 처져 소닭과 kg당 200원 격차를 보이고 있다.
8월 25일부터 9월 7일 사이에 생산된 병아리 발생수는 927만 1천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수보다 15.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의 출하물량은 지나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시장경기가 활성화되지 못해 오름세는 당분간 기대하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