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지역 특산품인 굴비와 모싯잎송편, 천일염 등에 대해 전국 최초로 텔레마케팅과 연계한 판로를 개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라남도는 19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정기호 영광군수, 김유승 엠보이스텔레소프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군에 콜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영광 엠보이스 콜센터는 100석 규모로, 영광지역 특산품 판매, my LG070 인터넷전화 판매, 코레일 승객을 대상으로 지역관광 패키지 상품(명소·숙박·식당 등)판매 활동을 하게 된다.특히 영광 콜센터는 전국 최초로 군 단위에 콜센터를 유치한 사례일 뿐만 아니라 지역특산품 판매를 텔레마케팅과 연계시킨 최초의 사례로써 100명의 상담원 중 20명의 특산품 전문상담원이 영광의 특산품인 ‘영광굴비’, ‘모싯잎 송편’, ‘천일염’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명소와 숙박업소 및 맛집을 텔레마케팅을 통해 홍보하고 안내하며 숙박업소와 맛집에 대한 쿠폰북을 제작해 전국 KTX역사에 배포함으로써 관광객 유치활동도 적극 전개해나간다. 영광군에서는 지역특산품 판매 통합콜센터로 영광의 특산품을 제품별로 고급화하고 대중화해 우수 특산품에 대한 판매기반을 대폭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콜센터 투자유치로 연간 15억원의 직접소득과 함께 특산품 유통망 확대, 신시장 개척에 따른 판매수익 증대로 지역경제의 큰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도는 이번 영광 특산품 판매콜센터의 성공 여부를 지켜보면서 우수 특산품이 생산되는 전 시군으로 특산품 판매 콜센터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콜센터를 투자유치 전략산업으로 선정, 현재까지 9개 업체 1천500석을 유치해 6개사 1천132석이 운영중이고 3개사 357석이 운영을 준비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여성 유휴인력 고용창출에 큰 몫을 담당해오고 있다.이처럼 콜센터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함에 따라 전남도에서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순천지역에 4개, 목포지역에 3개를 운영해 콜센터산업에 필요한 인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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