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지역에서 특란이 5원 인하된 이후 특란의 체화현상이 해소되고 있다. 이는 국내3대 유통마트에서 할인판매로 상당량을 소진시켰기 때문이다. 이번 인하조치로 특란과 대란의 가격편차가 5원으로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부족현상을 빚었던 대란의 대체품목으로 특란이 소비되면서 공급과잉현상이 사라지고 오히려 중, 소, 경란 등 잔알은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산란실용계 병아리 입식수수 증가에 따라 9월의 육추사료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달 생산량보다 1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11월 중순이후 생산에 가담하는 신계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 계란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산지에서는 고르지 못한 날씨와 영양불균형현상으로 생산성이 떨어져 물량공급이 원활치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다음주 계란시장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육계시세는 대닭 kg/1,900원, 중닭 kg/1,900원, 소닭 kg/2,000원으로 나타났다. 공급이 원활치 못한 소닭은 kg당 100원 뛰었다. 지난 27일부터 kg당 3,5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토종닭은 공급량 부족으로 가수요가 계속일고 있어 당분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에서는 변덕스런 날씨와 일교 편차로 호흡기질환이 다발하면서 증체성적이 떨어지고 폐사되는 닭들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시장에서는 부분육을 중심의 수요증가와 냉동비축물량 감축 등 여러 요인이 닭고기 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꾸준한 국내산 수요증가와 비축물량이 더 줄어들 경우 이런 시장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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