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11월 계란시장

파란알 2008. 10. 31. 11:35


질병과 생산감축이 변수

 

 


개황
연중 가장 가격이 높았던 9월의 초순까지의 계란시장은 중순에 소비가 잠시 소강상태 에 빠지자 9월 22일 난가가 인하되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8개 권역에서 품목에 따라 3원에서 6원 인하된 이후 예기치 않게 식품업계에 멜라민 파동이 일어 제과업체로 납품되는 계란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으며 계란소비격감현상이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식품에 대한 안전성문제에 더욱 민감해져 주부들은 시중과자제품을 사주지 않고 직접 집에서 과자를 만들어 자녀에게 먹이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가정에서의 계란소비가 늘기도 했다.
초가을까지 이어진 고온현상이 사라지고 정상기온을 되찾자 산지에서는 생산성저하와 난중감소현상이 해소되면서 지역에 따라 체화현상이 발생하자 10월 10일 서울, 경기지역에서 특란이 6원 인하되었고 지역에 따라 특란 6∼7원, 대란2∼3원 떨어졌으며 소비가 부진했던 광주, 전주 지역에서는 중, 소, 경란 등 잔알까지 인하되기도 했다.
체화된 계란을 소진하기 위해 10월 중순에 대형마트에서 계란할인판매 행사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체화량이 소진되자 10월 17일 서울지역에서 전품목 5원 올랐다.

통계
8월 산란사료 생산량은 138,910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5.37% 감소한 것이고 전년동월 대비 9.75% 줄어든 것이다. 산란전기사료는 4,871톤으로 전월보다 8.43% 증가했고,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2.66% 증가했다.
산란초기사료는 120,920톤으로 전월 대비 25.08% 늘어났고 전년동월 대비 7.16% 줄었다. 산란중기사료는 10,835톤이다. 이는 전월에 비해 3.76% 줄어든 양이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4.97% 감소한 것이다.
산란말기사료는 2,284톤으로 전월대비 13.64% 줄었고 전년동월 대비 25.38% 줄었으며 소추사료는 6,213톤으로 전월 대비 6.07% 줄었고 전년동월 대비 12.96% 증가했다.
중추사료는 15,425톤으로 전월에 비해 8.40% 줄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 23.72% 늘었다.
대추사료는 3,298톤이다. 이는 전월대비 7.90%, 전년동월 대비 10.06% 감소했으며 종계사료는 2,092톤으로 전월대비 14.82% 감소했고 전년동월에 비해 22.46% 줄었다.

전망
9월까지 입식된 산란종계는 47만8천1백수로 전년동월 대비 23.47%가 증가해 금년 산란종계 입식수수는 사상 최대치를 보일 전망이며 9월까지의 산란실용계 병아리 입식수수 또한 2천751만4천수로 전년동월 대비 21.96% 증가했으며 금년4/4분기 생산에 영향을 미칠 2/4분기의
실용계 입식수는 997백만1천수로 전년동기보다 39.70% 증가해 생산기반이 크게 강화된 반면 연중 소비가 부진한 11월은 체화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계란은 공급기반이 어느 때보다 두터워 이로 인해 집란가격은 생산비 아래로 떨어지며 농가의 채산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국제곡물시장에서 양질의 사료원료공급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사료가 미치는 생산저하현상과 치명적인 질병발병, 농가에서의 생산감축조치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