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소식

AI 사전 조기경보시스템 효과 톡톡

파란알 2008. 12. 12. 09:59

방역활동 이후 함평 등 저병원성 AI 예찰 6곳 신속 차단

함평 대동저수지에서 예찰된 저병원성AI(H5N2)를 신속히 조치한 것을 비롯해 본격 방역활동에 나선 지난 9월 이후 총 6회에 걸쳐 효율적 사전 차단에 나서는 등 ‘사전 조기경보시스템’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철새 도래지인 함평 대동저수지 예찰 추진 결과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으로 전환 가능성이 있는 저병원성AI(H5N2)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대동저수지 반경 10km 이내 2개 농장 닭·오리·거위 등 6만6천여마리에 대한 감염 여부 확인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도내 AI 집중관리대상농가 1천300호에 대한 일제 예찰 및 해당지역에 대한 소독과 인근농장에 대한 감염여부 확인검사를 실시해 사전 위험성을 신속히 제거했다.

전남도는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AI 방역활동을 실시, 닭, 오리 사육농장에 대한 혈액 및 분변검사 7천935건, 철새도래지에 대한 분변검사 440건, 도내 16개 재래시장에 대한 예찰활동 등을 추진해 지금까지 총 6건의 저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방역조치를 신속히 수행했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 봄철에도 발생됨에 따라 연중 상시방역체계로 전환해 ‘사전 조기경보시스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폭설과 한파로 겨울철새들의 대거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철새 등 야생조류와 사육하는 가금류의 접촉이 되지 않도록 그물망 설치 등을 통한 원천 차단하고 의심되는 닭, 오리를 발견할 경우 방역기관(1588-4060)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또 지난 8일 홍콩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로 2살 아기가 숨지는 등 대외적으로 AI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철새도래지, 재래시장, 도축장 등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도록 시군 및 관련기관, 단체에 시달하고 닭, 오리 사육농가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했으며 동남아시아 및 홍콩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 방문을 자제해 줄 것과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가금육 등 불법 휴대품을 반입하지 말 것, 가금류 사육농가 등에 대해서도 농장 출입차량이나 사람에 대해서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