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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 한국개최 의의와 앞으로의 과제

파란알 2008. 12. 22. 16:22

 

적극적인 홍보로 외국인들의 많은 참여 유도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원과 양돈관련업계 여러분들의 지원과 협조로 2012 IPVS를 한국의 제주 ICC(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서 한국 개최의 성공이유, 의의 및 앞으로의 준비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한국 개최 성공 이유?

한국이 IPVS 2012 제주 개최를 성공시킨 이유는 다음과 같이 요약 될 수 있을 것 같다.

1) 한국 유치 준비단의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홍보 결과이다.

지난 1년 전부터 밤낮 없이 한국유치를 위해 준비해 주신 유치준비위원 분들께 감사 드린다.
이원형 집행위원장, 박봉균 학술위원장, 문두환 사무국장, 김재훈위원, 김준영원장, 우연철상무, 안용주 수의사, 한성희과장, 최숙희과장, 서하나, 심민규대리, 엄현종 총무

2) Why? Korea? 주효
왜? 한국인가? 라고 지속적으로 홍보 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
IPVS 한국 유치준비위원회측은 우리나라의 경쟁력으로 △양돈산업 아시아 최대 규모 △개최대륙의 균형성(아시아는 94년 태국이 유일한 개최국) △제주의 우수한 관광환경 △풍부한 국제경험 △정부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등을 유치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홍보하였다.

3) 150여명에 이르는 많은 참가단 파견
개최지 투표가 등록한 참석 수의사들에 의해 결정되므로 한국양돈수의사회에서는 6개월 전부터 여행사를 선정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4) 잘 준비된 동영상 및 훌륭한 발표
준비위원회에서 밤새워 준비하고 왜? 한국인가?를 역동적으로 설명한 동영상과 박봉균 교수의 한국이어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한 발표자료이다. 한국은 발표 후 참가자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5) 각자 흩어져 외국인들의 한국유치 지지 투표전략
멕시코팀은 한곳에 모여 자기네들의 팀윅을 과시했으나 1차 투표 때나 2차 투표에서나 떡 같은 득표에 그쳤다.하지만 한국팀은 미리부터 2인 1조가 되어 각각 흩어져 외국 투표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1차 투표에서는 효과가 크지 않았으나 2차 투표 시에는 탈락한 벨기에의 표가 한국으로 대거 이동하도록 유도 할 수 있었다.

6) 대륙 균형 호소에 유럽의 지원
1차에서 벨기에를 지원한 유럽 표들이 한국팀의 열정에 매료되어 대거 한국을 지지함으로써 2차에서 50%을 넘겨 한국유치를 확정 할 수 있었다.

7) 제주도, 제주ICC, 국내 다국적 기업 및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지원
2012 IPVS 한국유치를 위해 제주도 관계자, 제주 ICC 관계자, 국내 다국적 기업 담당자, 관련업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2012년 IPVS한국유치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의 협조에 감사 드린다. 향후 2012 IPVS의 성공적인 개최까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

8) 한국양돈수의사회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노력이 한국유치의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협조가 없었다면 이러한 쾌거는 불가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시 한번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원 여러분들의 협조에 감사 드린다.

2. 2012년 IPVS 제주 개최 계획

2012년 한국 개최지는 제주도 ICC(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하며, 행사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잠정적으로 6월 17∼20일에 개최 될 예정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좋은 프로그램과 한국을 보여주기 위한 관광 프로그램을 잘 준비하여야 한다.

3. 앞으로의 과제

1) 적극적인 홍보로 외국인들의 많은 참여 유도
2012년 IPVS가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확정되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제부터는 유치준비에 신경 썼던 수배의 노력을 2012 IPVS 제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투자하여야 한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전 세계 양돈수의사와 양돈 관련 기업에 제주 행사 내용을 홍보하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2012 IPVS 제주대회에 참석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2012 IPVS 대회를 알리는 영문 web site를 조속히 개설하여야 하며, 전세계 수의사들에게 지속적인 메일링을 하여야 한다.
또한 양돈 관련 잡지에 2012 IPVS JEJU를 홍보하여야 한다.
2012년 전까지 각종 양돈 세계 워크샆과 세미나에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여 많은 수의사들과 기업이 한국에 오도록 하여야 한다.
2009년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 4차 APVS에 대거 참석 홍보를 해야 하며, 2009,2011년에 열리는 Hog Emerging Disease Seminar와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IPVS에도 참여하여 한국 개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여야 한다.

2) 성공적 개최를 위한 예산 확보
전 세계에서 3,000∼4,000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 양돈업계가 합심하여 준비를 하여야 한다.
또한 위에 언급한 홍보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이 소요된다.
다국적 기업,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전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전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조언이 필요하다.

2008 남아공 대회에 참석하여 독려하고 열띤 선거전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참석은 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IPVS는 양돈수의사들만의 대회가 아니라 전 양돈업계가 참석하는 대회이므로 지금부터 전 업계와 함께 착실히 한국 제주 개최준비를 하여 한국 양돈업이 다시 한번 발전하는 계기로 다같이 만들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관련업계, 유치준비위원회와 제주도 관계자 및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원 여러분들의 협조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언과 협조 부탁 드린다.
한국 양돈업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