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황 작황이 좋아 채소 값과 과일 값이 많이 떨어진 반면 계란은 생산비 상승으로 소비자 가격이 많이 올랐고 긴축재정으로 가계를 꾸려나가는 주부들에게 구매력이 떨어지며 가정에서의 소비가 둔화되자 12월 2일 난가가 한차례 떨어졌으나 대형마트와 중·소 마트에서 세일판매행사 등으로 계란을 소진시키자 12월 9일 계란 값은 다시 올랐다.
밀어내기식 판매와 산지에서는 질병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에서의 생산성 저하로 서울로 반입되는 물량이 줄어들자 계란가격은 다시 고개를 들어 크리스마스 전날 다시 인상되었으나 할인행사가 끝나면서 소비가 둔화되자 난가가 다시 떨어지는 등 오르내림이 반복되었던 12월 이었다.
지난해 5∼7월 사이에 입식된 병아리수가 9백5십8만여수로 전년동기보다 32.16% 늘어났고 이 계군이 본격적으로 산란하며 잔알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처의 한계로 잔알이 늘어나는 상황이고 국내소비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의 계란소비 둔화로 유통업체의 보유물량의 회전이 더디며 집란 물량이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산란업계의 경영이 악화되었던 지난해였다.
새해에 접어들어 1월 26일 설을 앞둔 특수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계란가격을 부추켰다. 1월 8일 서울 비롯한 8개 권역에서 난가가 일제히 올라 수도권과 영주지역 특란가격은 159원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에서 품목에 따라 5∼8원 인상됐다.
반짝 특수를 앞두고 물량을 확보하려는 유통업체에서의 활발해진 가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렸으며 산지에서 한파와 질병다발로 인한 생산성 둔화가 가격인상에 한몫 했다.
통계 08년 11월 산란사료생산량은 152,231톤으로 전월 보다 7.68%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 6.70% 줄어들었다. 산란전기사료는 5,703톤이다. 이 양은 전월에 비해 3.61% 늘어난 것이고 전년동월 대비 4.05% 줄어든 양이다. 산란초기사료는 131,874톤으로 전월에 비해 8.24% 줄어들었고 전년동월 대비 4.25% 감소했다.
산란중기사료는 12,111톤으로 전월보다 6.94% 줄었고 전년동월 대비 22.15% 감소했다. 산란말기사료는 2,543톤이다, 이는 전월에 비해 4.39% 감소한 양이며 전년동월대비 35.40% 줄어든 것이다.
소추사료는 4,774톤으로 전월대비 23.75% 줄었고 전년동월 대비 25.54% 감소 했으며 중추사료는 14,891톤이다. 이 양은 전월대비 14.35% 줄어든 것이고 전년동월 대비 0.37% 늘어난 양이다 .대추사료는 2,660톤으로 전월에 비해 15.47%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 24.43% 줄어들었다. 종계사료는 2,327톤으로 전월보다 1.02% 감소했고 전년동월 보다 27.77% 늘어났다.
통계 지난해 12월말 우리나라 산란계 사육수수는 5,916만수로 3/4분기보다 96만8천수 증가했다. 계란가격 호조로 농가에서 도태를 늦추고 입식을 늘렸기 때문이다. 1/4분기에 영향을 미치는 08년 6∼8월 병아리용 배합사료 생산량과 병아리와 산란수수 증가로 계란 생산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연중 비수기인 2월은 소비감소 현상이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난가는 1월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한파와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저하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나 생산기반이 두터워 집란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