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시장이 회복되지 않고 산지에서의 체화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집란가격이 다시 떨어졌다. 2월 4일 대구, 부산, 대전 지역에서 난가가 인하되었고 2월 5일 전북, 전남 충북지역에서 금일에 서울, 영주 지역에서 품목에 따라 5원∼7원 인하조치가 단행되었다.
산지에서는 산란계 사육수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노계도태는 지연되고 있고 금년1/4 분기의의 생산 잠재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2%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생산량 증가로 잉여물량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나 소비시장은 침체를 벗지 못해 수급불균형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 현상은 이번주에 이어 다음주에도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여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가격 정보에 따르면 현재 시판되고 있는 닭고기가격은 ㎏당 3,716원으로 지난해 평균가격인 2,739원보다 1,000원 가까이 올랐으며 설 연휴 이후 가격이 타 축산물은 가격이 내렸으나 닭고기는 오히려 오른 가격에 판매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산지 생계가격은 지난 1월 30일부터 연일 가격이 떨어져 생산비를 밑돌고 있다. 이는 명절 때 예상만큼 수요가 많지 않아 재고 물량이 많았고 설 이후 닭고기 소비 감소로 유통업체에서의 주문량 감소로 출하물량이 줄어든데 기인한다. 이에 따른 산지의 DC폭이 커지면서 가격하락을 부추키자 대량 소비처인 군납을 통해 DC폭을 줄이기도 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생산성이 호전되고 있고 유통업체의 보유물량도 적지 않아 육계는 당분간 약세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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