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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산, 수질 정화시설 등 친환경으로 복원

파란알 2009. 4. 28. 09:13


폐석 유실 방지·산림 복구 등 정비키로

수질 정화시설, 폐석 유실방지시설 등을 설치해 폐광산을 친환경 상태로 복원하는 사업을 전라남도가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일제시대부터 각종 광물을 채굴하다 과거 1980년대 후반부터 폐광된 78개 폐광산을 대상으로 해당 시군 및 한국광해관리공단과 지난 3월 초부터 갱내침출수 유출, 지반 침하 등에 대해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도내 25개 폐광산의 경우 갱구폐쇄, 폐석 유실방지, 산림복구 등 대대적인 재정비 복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오는 2010년까지 한국광해관리공단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수질 정화시설, 폐석 유실 방지시설 등을 설치하는 한편 폐광산 주변을 자연친화적인 상태로 복원키로 했다.

또한 이미 복구 완료됐거나 올해 완료 예정인 폐광산에도 지속적인 오염도 조사 및 관찰을 통해 광해 징후가 발견될 경우 광해 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토록 해당 시·군과 광해관리공단에 협조를 구하고 특히 장마철 침출수 유출 방지를 위해 특별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조사에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석면 광산에 대해 폐광된 2개 광산을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특별 조사한 결과 채굴흔 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