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의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보다 지방에서의 계란 소비가 부진해 잉여물량이 수도권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다.
산지에서는 체화현상이 심화되자 DC폭이 커지고 있고 유통업체에서 소비처로 이동하는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유통상인들의 보유물량도 적정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위해 대형유통마트에서 할인판매가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어 체화된 계란은 어느 정도 소진될 것으로 보다.
산지에서 도태 물량의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노계수출이 중단된 영향으로 노계가격은 지난달보다 크게 떨어져 실거래가격은 700원을 밑돌고 있다. 소비부진으로 계란은 이번주에 이어 다음주에도 약세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주 소, 중닭 가격이 kg당 2,200원까지 올랐으나 이번주초에 두 차례 떨어져 금일 서울지역 육계가격은 대닭kg/1,900원, 중닭kg/2,000원, 소닭kg/2,000원 시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플루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닭고기소비에 악재로 작용해 육계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주초에 생계가격이 떨어지자 유통업체에서는 시장동향을 주시하며 구매에 나서고 있으나 물동량은 그리 많지 않다. 다음주 닭고기 공급에 영향을 미칠 실용계병아리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 늘어났으나 병아리 가격이 비싸 병아리 입식이 늦추는 곳이 많다. 보합세는 다음주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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