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6월 15일 원내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뉴캣슬병 표준실험실 지위획득(인정)을 기념하는 현판식과 기념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이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78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OIE 뉴캣슬병 표준실험실(OIE Reference Laboratory)로 인정받고, 최강석 박사가 OIE 전문가로 공식 지명된데 따른 것이다.
OIE 표준실험실은 아병연구와 방역기술을 국제적으로 선도하는 연구기관과 전문가에게 주어지며, 뉴캣슬병의 경우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전 세계에서 6개국만이 표준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을 비롯하여 국내․외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 2차관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지난해 소 브루셀라병에 이어 닭 뉴캣슬병에 대한 OIE 표준실험실로 인정받은 것은 그 동안 국제적인 연구 수준과 진단경험이 축적된 결과”라며 “우리나라 축산업뿐만 아니라 OIE를 대표하는 국제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빈센죠 카포랄레 OIE위원장은 축하 서신을 통해 “이번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뉴캣슬병 표준실험실 지위를 획득한 것은 한국의 가금질병 분야가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OIE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부여된 역할과 임무에 맞게 세계 가금 분야에서 국제적인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OIE를 대표하여 뉴캣슬병 표준실험실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양계질병 분야에서 국제적인 중심 역할을 수행하므로써, 관련 산업에 경제적 효과도 함께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뉴캣슬병 표준실험실을 보유․운영하게 됨에 따라 양계 질병관련 국제적인 각종 현안사안 해결에 참여하게 되어 있어 국제적인 영향력 행사와 함께 국익을 대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회원국에 대한 질병진단 뿐만 아니라 질병진단 매뉴얼 제․개정, 전문가 협의회 개최 등 OIE 표준실험실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OIE를 대표해 진단표준품 개발 및 제공, 교육․훈련 및 과학적 기술자문 등을 통하여 국내 진단품, 예방약 등 지원할 수 있어 국내 동물약품업계의 인지도 향상 및 수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OIE 표준실험실은 175개 OIE회원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발생 질병에 대한 확진 검사를 수행하게 되어 있어 앞으로 바이러스 등 국제적으로 유용한 유전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번 OIE 뉴캣슬병 표준실험실 인정획득을 계기로 2011년 사슴만성소모성질병, 2012년 광견병, 2013년 항생제내성 분야까지 5개 분야에 대한 표준실험실 지위를 획득하여 OIE 표준실험실 ‘OECD 10위권 보유국가’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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